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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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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렛저널 서평 #서포터즈
기록을 잘하지도 못하고 다이어리 첫달에 5권 사서 모두 아빠에게 주는 스타일로.. 어느순간 기록을 포기했다. 가끔 기분 좋은날 블로그를 재정비하곤 하지만 왜인지 쓰기도 전에 쓰기 싫어진다…. 그래도 굳이 선택도서에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12월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 내가 기록의 신이 되어볼거야.라는 믿음이 아닌 이중에 내가 조금 더 기록하고 싶은 마음을 선사하는 부분을 집중하며 읽자는 마음가짐으로 읽기 시작했다.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는 부제목이 끌렸던 것 또한 사실이다.

투두리스트를 분석한다고, 인생에 주어지는 커다란 질문에 해답을 얻지 못할지라도, 성찰을 통해 진행 과정과 책임, 환경, 마음상태를 알아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고, 올바른 문제를 해결하고 , 올바른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

내게 나의 기록을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기록을 해봅시다)

행복이 우리 행동에서 기인한 결과라면, 우리는 자신에게 행복해지는 방법을 묻는 것을 멈춰야 한다. 오히려 자신에게 어떻게 되고 싶은지 물어야한다.

이 책은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해서 방법만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나를 계속 고민하게 만든다. 그리고 고민의 스토리라인을 이 책이 나를 이끌고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스스로를 기록하길 원하는 사람에게도 강추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나답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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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이야기 - 빛의 개념부터 시간여행까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양자역학 안내서
팀 제임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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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이야기 #한빛비즈서포터즈

원소이야기를 뒤이은 한빛비즈의 과학 이야기시리즈! 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양자역학이라니 ㅠㅠㅠ 너무 좋았어요. 다만 요즘이 너무 바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바로 읽지는 못하고 조금씩 읽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쉽게 양자역학을 다루는 책이 있을 수 있을까?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친절히 말해주는 중학교 선생님을 보는듯한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인기과학교사가 쓴 글 답게 재미는 덤이고 내용도 정말 꽉꽉 알차게 담겨있어요.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빅지니어스라는 과학 책을 읽고 이 책을 뒤이어서 읽었더니 훨씬 내용이 많이 이해가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은 있긴해요. 하하하 그래도 재밌으면 된거 아닌가요? 우선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을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지금쯤이면 양자역학의 모든 이론이 틀렸다고 머지않아 판명된다는 것을 여러분도 눈치챘으리라 생각한다.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 눈에 이러한 상황은 과학자가 항상 불확정한 상태에 놓여있는 듯 불안해 보이겠지만 사실 이 모든 상황은 정상이다. 과학자들은 아이디어에 신성불가침 영역은 없다고 생각하므로, 더는 그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까지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일에 능숙하다. 아이디어에는 확신보다 자신감을 갖는 편이 언제나 낫다. 그래야만 아이디어가 틀렸을지 모른다고 받아들이기 훨씬 쉽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과학의 불확실성을 통해 더욱 강한 확실을 향해 다가가는 태도에 감동받았어요.사실 물리학적 정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은 정확한게 없는 독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정보에 불과하기에 조금은 교만이라고 생각해요. 과학자의 태도에 대해 조금씩 써져있던 부분이 굉장히 멋있다고 느꼈는데,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보다 자신감을 갖는 것, 또한 자신의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것. 과학이외의 부분에 있어서 어디서든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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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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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반의 아직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학생으로 정확히 청약이 어떤 것이 잘 몰랐던 것 같아요. 한빛비즈 8기 서포터즈로 반강제로 경제책을 읽게 되어 조금의 경제적 지식을 얻게 되어서 기뻐요. 심지어 일반인도 아닌 한국부동산원에서 출간된 책을 읽게 되어 가장 최근의 청약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청약을 매달 꾸준히 넣고 있다고 들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제목처럼 청약에 대한 모든 것이 전부 들어있어요. 특별공급, 일반공급, 청약신청까지 자세하게 써있고, 또 심지어 청약을 잘 모르는 경제 초보자에게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 청약에 대한 자료는 많지만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더 복잡해지는 우리의 머리를 체계화시켜주는 청약전문 책 인것 같아요. 청약제도의 장점과 주택의 종류, 통장활용법까지 이렇게 디테일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통장만 만들어놓고 이걸 어떻게 하라는거야? 답을 얻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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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놀 - 도덕적 선입견에 대한 생각들 세창클래식 15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이동용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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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놀 서평
고전 읽기 시리즈와 다양한 철학책등 체크인독서모임과 잘 어울리는 책을 출판하는 세창출판사에서 니체의 아침놀을 지원받아 함께 읽었어요.
니체의 아침놀를 읽기 전 체크인 독서모임에서는 니체,하이데거에 대한 교양서와 철학개론서들을 가볍게 읽고 니체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긴 멤버들과 함께 했어요.

도덕적 선입견에 대한 생각들이라는 부제목으로 묶인 아침놀은 니체의 책들 중에 잠언형식으로 쓰여있는 책이어서 니체가 처음인 사람에게도 무리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것같아요. 니체의 글만을 볼 경우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이동용 인문학자의 주석과 작품해설로 이 책은 더욱 빛나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이해를 하는 것은 어려우나 니체의 원전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동용 인문학자가 옮긴 아침놀은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침놀 속에서는 니체의 고뇌의 시간이 온전히 담겨있으며
그의 글은 굉장히 단언적인 어투의 글로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편이에요.
안정감보단 흔들림이 드러난 그의 글이어서 솔직한 그의 마음을 보며 청년의 열정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의 사상에 전적으로 지지와 동의를 보낼 수는 없지만 그의 사상에서 더 많은 생각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모임은 각자 최소 5개의 좋았던 구절을 나누고 총평을 하며 거의 13*5= 80개의 문장을 다시 바라보며 풍성화시키는 작업을 했어요. 읽으면서 넘어갔던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 중 기억에 남는 나눔은 우선 레이나의 자유에 대한 나눔이에요. 니체가 이야기하는 범주를 넘어서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던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세상을 발전시키는 것은 진보적인, 무언가를 깨뜨림으로 얻어내는 것일지 모르지만, 조화롭게 유지시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범주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같다는 말이 마음에 굉장히 남았어요.

윤정의 나눔도 기억이 나는데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이야기, 즉 나를 잘 아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쓴 책으로 느껴졌다는 나눔에 나를 아는 것에 대한 정의, 나를 잘 알기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나눠주면서 더 많은 생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것 같아요.

니체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고 전위적인 생각을 던지라고 강권해요. 점점 우리에게 주어진 관습과 습성들에 아무런 고민없이 살아지는 대로 살때가 많아요. 니체처럼 생각하는게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큰 디딤돌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독서모임에서 함께 책을 읽고 나누면서 다양한 시야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한것 같아요. 똑같이 이 책을 읽어나가도 모두 다들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한 것 같아오. 동의를 하고 하지않고를 차치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매 순간이 감사한 일이죠.

이 책을 계기로 정식 체크인 독서모임 1기는 마무리합니다. (서평도서로 책 한권을 제외하고)
4-5달동안 힘든 스케쥴 모두 최선을 다해 따라와준 우리 멤버들 항상 너무 고마웠어요.
체크인, 이제 전부 체크아웃합니다.
체크인 독서모임은 언더스토리로 스토리 아래에 서로 공존하며 나누는 모임으로 전환됩니다.

277. 따뜻한 덕과 차가운 덕. - 사람들은 차갑고 견고한 마음으로서의 용기와 뜨겁고 거의 맹목적인 저돌성으로서의 용기, 이 둘을 사람들은 하나의 동일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차가운 덕은 따뜻한 덕과 얼마나 다른가! 그리고 ‘선함’이라는 것이 오로지 따뜻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바보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선함’이라는 것이 차가움을 통해서만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에 못지않은 바보일 것이다! 진실을 말하자면, 인류는 따뜻한 용기와 차가운 용기가 매우 유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그런 발견이 충분할 정도로 자주 일어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 용기를 보석 아래로 퍼져가는 두가지의 은은한 색깔로 인식해 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355. 사랑이 사랑으로 느껴지기 위해. -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항하여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우리는 타인에 대항하여 자기 자신을 인간 친화적으로 변장시킬 수 있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사람들이 그 변장된 모습을 바라보며 사랑과 호의의 징표를 찾아낼 수 있게 위함이다.
그런데 이런 행위는 너무나 본능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여 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위장한 채 지속적으로 극히 섬세하게 기만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게 된다. 동시에 그들은 대담하게도 사랑은 닮아 가게 만든다고 주장하게 된다. 즉 그 사랑이 기적을 행한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한 사람이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래서 자신을 위장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고,이러한 위장을 오히려 사랑에 빠진 그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할 때는 이 모든 것이 간단할 뿐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서로에 대한 열정으로 가 득 차 있고, 또 양쪽 모두 자신을 버리려고 하고, 그럼으로써 그 다른 사람 과 닮아 가려 하게 될 때, 더 나아가 그 사람하고만 닮아지려 할 경우, 상황 은 더 복잡해지고 꿰뚫어 보기 어려운 연극이 되고 만다. 그러다가 결국에 가서는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더 이상 무엇을 모방해야 할지, 자신을 어떤 것으로 위장해야 할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등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 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아름답고 어리석은 이러한 연극 짓거리는 바로 이 세계에서는 너무나 훌륭하게 평가되고 있으며, 사람들의 눈에는 너무나 미묘한 것이 되고 말았다.

570. 상실들. - 우리의 영혼이 어떤 것을 상실했을 때, 비탄을 쏟아 놓기보다는 높고 검은 측백나무 아래에서처럼 침묵하며 걷게 되며, 그런 식으로 영혼에게 숭고함을 전해 주는 그런 상실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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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요리의 역사 - 선사시대 불의 요리부터 오늘날 비건까지, 요리의 위대한 진화 한빛비즈 교양툰 20
브누아 시마 지음, 스테판 두에 그림, 김모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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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요리의 역사
매일 음식을 먹지만 개별 식료품의 역사가 아닌 요리 그 자체에 대한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개별 식료품.. 일부 소금, 감자, 뭐 이런 누구나 다 알법한 역사은 알고 있지만 그 이외의 것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 조차도 알지못했던 것 같아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밥은 선사시대의 사람도 먹었을텐데, 그냥 과일을 먹는다는 정도?만 알고 있지 디테일한 발전에 대해 무지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완전한 무지함으로 반성하는 느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선사시대의 요리, 초기문명의 요리, 그리스에서 로마, 프랑스에 대한 요리, 동양의 요리, 유럽 궁정요리, 부르주아의 요리, 가벼운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의 역사에 대해 다뤄요.
다른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와 다르게 조금 더 두꺼운 편인데 그만큼 더 재미있어요.
요리의 역사를 보면 정치, 종교, 사회 그 어떤것도 연관되어있지 않은 것이 없고 요리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양한 시선이 다른 부분까지 이해도를 높였던 것 같아요. 이 곳에서는 왜 이걸 먹었고, 어떤 이유로 이걸 먹게 되었고, 이런 과정들이 역사와 음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줬어요. 다양한 요리를 소개해주면 이걸 먹어보고 싶다! 이런 건 아니지만, 어떻게 발전했고, 이게 나의 식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음식을 좋아하는 누구나! 역사를 좋아하는 누구나! 그냥 누구나! 읽어보는 거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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