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들 다 재밌어서 잘 보고 있는데 이번 편도 취향이었습니다. 공은 능글맞으면서도 성격 역시 만만치 않은데 게임중에 자신의 아이디를 신고해서 중지시킨 수에게 울분이 나서 수를 괴롭히다가 막상 수와 대면하고 나서 수한테 반하게 되는 전개입니다. 수는 어리버리한 구석이 있고 말도 더듬지만 공에게 휘둘리는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은연중에 싫지 않은 감정을 느끼는데 두 사람의 조합이 흥미진진했어요.
책을 읽고 보니 제목이 다른 의미로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비참한 결혼생활이 죽음으로 끝나고 다시 회귀하면서 남편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여주가 상황들을 이끌려고 하고 남주와 엮이면서 몰랐던 진실도 알게 되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했어요.
여주가 남편에게 뒤통수를 거하게 맞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지만 정신이 들고보니 어느덧 남편과 결혼하기전 시간으로 회귀한 걸 알게 되면서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 상황들이 익숙한 클리셰 부분들이긴 하지만 글 전체적으로 지루한 구간이 없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