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가에서 구박받으며 성장해 강제적인 결혼까지 해야할 상황에서 남주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학대한 이들에 대한 복수를 하고 동시에 남주에게는 농락당하는 상황이었지만 결국은 남주의 마음까지 얻어내는 과정들이 흥미로웠어요. 분량이 긴 글은 아니라서 전개가 탄탄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키워드에 충실한 편이라서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집착 남주 좋아하는 터라 좋아하는 소재가 많이 들어간 글이라 재밌었어요.
원래 외전 나오는 건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글은 필수로 외전이 나와줘야 하는 글이었는데 이렇게 외전 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두 사람의 시작부터 적당히 배덕감도 있고 수의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악용해서 접근한 공이 점점 후회하는 모습도 글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해줬는데 그덕분에 본편에서는 좀 달달함이 부족해서 아쉬웠는데 외전에서 그걸 보상받는 전개라서 즐겁게 읽었어요. 후회공은 언제나 재밌어요.
주로 동양풍의 시대물을 많이 쓰는 작가님인지라 오랜만에 현대물 배경으로 글이 발간돼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여주와 그런 여주를 다른 시선으로 보기 시작하는 남주, 남주는 조직의 2인자지만 윗선의 배신을 겪게 되고 두 사람의 치열한 상황들이 흥미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