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여주 엄마 때문에 여주까지 같이 덩달아 남주에게 경멸의 대상이 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남주가 여주에게 빠져다는 과정들이 은근히 달달한 밀당이 느껴져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남주 캐릭터도 매력있고 여주 캐릭터도 좋네요. 잘 읽었어요.
성정체성을 깨달은 민조는 성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 충족을 위해서 상대를 구하려하지만 소심해서 겁을 먹고 늘 만남 직전에 잠수를 타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알바중에 슬쩍 야한 영상을 보다가 그만 정인에게 들켜서 창피를 당하게 되는데 수치스런 상황이 줄줄이 이어져서 읽는 사람이 더 수치스러운 웃긴 포인트가 많은 글이에요.
클럽 제니스에서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여주는 칠성파에 소속된 이들의 행패를 봐주지 않고 술병으로 머리통을 깨주는 바람에 칠성파 차기 후계자인 남주의 시선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주 캐릭터가 경호학과 출신인지라 기존 로설 속 유약한 여주 타입들하고는 차별성이 있어요. 설정들이 좀 구작 느낌도 들긴 해도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