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결혼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자신들이 만든 형식으로 인해서 결혼 생활 동안에는 마음을 터놓지 못한 채 결국 이혼을 하지만 남주가 집착남으로서 본색을 드러내면서 여주에게 직진하는 상황들이 달달합니다. 계약 결혼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어요. 남주 캐릭터가 매력 있었어요.
두 사람 사이에 오해로 인한 갈등이 기반인 글인데 그래도 서로를 향한 19금 행보는 거리낌이 없는 내용이네요 남주가 여주를 오해하고 여주 역시 남주가 자신을 안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부로 엮인 이상 남주가 하는 행동들은 누가 봐도 여주에게 폭 빠져 있는 게 보여서 글 자체는 달달하게 보였어요. 분량도 긴 편은 아니라서 금방 읽기 좋은 글입니다.
소재 자체는 익숙한 클리셰 요소가 많은 글이지만 작가님 문체가 독특해서 글 분위기도 개성있었어요. 대학 때 사귄 사이인 남주와 여주지만 남주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차였다고 생각해서 복수를 생각합니다. 그러다 두 사람이 회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상사와 직원으로 만나게 되면서 남주가 여주를 일적으로 들들 볶기 시작하는데 남주의 복수 설정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어두운 내용도 막상 아니라서 부담없이 읽기 좋은 글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