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예정된 계약 결혼으로 시작된 주인공들의 결혼 생활인데다 남주보다 여주가 열 살 정도 어려서 남주는 묘한 죄책감도 지니고 있어서 처음엔 여주에게 소극적으로 굽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자신의 어린 아내가 눈에 자꾸 밟히고 결국은 집착으로 가게 되는데 여주인공이 적극적이고 귀여운 면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남주와 잘 어울립니다. 클리셰 소재지만 글이 재밌어서 뻔한 느낌이 안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