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군에 맞서 대장경판을 지켜라! 마법의 두루마리 12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박종기 감수 / 비룡소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에 나오는 마법의 두루마리는 SF 영화에서 나오는 타임머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매개체랍니다.

주인공 준호 민호, 이웃에 사는 수진과 함께 역사 속 여행을 하는데 이번에 간 곳은 초조대장경판이 있었던 부인사였습니다.

마침 아이들이 도착했을때는 몽골군이 침입을 해서 대장경을 태워 없애려고 부인사를 공격하려고 하는 때였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초조대장경을 볼 수 있었고, 이 대장경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험하기에 어른들을 따라 산으로 피신을 하다가 부인사가 불에 휩싸인걸 보면서 모래시계가 다 되어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대장경의 안위가 궁금했던 아이들은 아빠로부터 당시에 부인사는 모두 화재로 소실되었고, 대장경은 다시 만들어졌으며 현재 있는 부인사는 새로 건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는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처음에 만들어졌던 대장경은 초조대장경이라고 하고

몽골군에 의해 소실된 후 다시 만든 대장경이 재조대장경이라고 하며 강화도에서 만들어서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하다 조선 초기에 해인사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팔만대장경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 초조대장경을 몽골군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스님들과 백성들의 이야기를 읽는데 어찌나 묘사를 실감나게 되어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제 마음이 조마조마 했었답니다.

역사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나 만화로 역사를 읽던 친구들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긴 글책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왜냐하면 책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랍니다.

두루마리를 펼쳐서 아이들이 과거로 가듯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저 역시 순간이동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그곳에 가있더라고요.

마법의 두루마리로 역사공부 즐겁게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난 후 책 뒷편에 준호의 역사 노트에선 이번 여행에서 배웠던 내용을 잘 정리해 주고 있답니다.

이 번에 준호는 처음 만들어졌었던 대장경이 있던 부석사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몽골군에게 쫓겨 피난도 갔고 소실된 대장경판을

보호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지도 알게 되었기에 그 시대에 대한 정리와 함께 대장경이 만들어진 이유와 대장경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현재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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