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4 : 과학편 - 세상을 바꾼 과학의 역사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4
손영운 글.기획, 이세경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 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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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선생님은 국어 교과서에만 나오는 글만 쓰시는 분 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나 쉽게 풀어주시다니!

이 책은 무조건 과학은 원래부터 이런거야 라고 되어 있는게 아니라 처음 과학이 태어난 배경서부터 신화이야기와 연결을 시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21세기 지식의 융합으로 통하라! 라는 문구가 겉표지에 있는건 그냥 있는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다면이야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각 장마다 그동안 과학이 우리생활 속에서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 설명되어 있어서 어느부분부터라도 읽어도 좋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들~

인류역사에 과학이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를 읽으면서 "과학이 없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참 억울하게도 많이 죽었네" 하면서 안타까워 했다.

그래 속담에도 있지 않은가? 무식에는 약도 없다고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한다는 사실~














신들이 인간세상을 지배한다고 믿었던 시대에는 억울하게 죽는 사람도 많았던것 같다.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그 자연재해를 막아보겠다고 살아있는 사람을 재물로 바치는 그런 악순환을 거듭했으니 말이다.

지금 과학이 발달해서 다가 올 자연재해에 대해 예측도 하고 그것에 대한 준비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1장에서는 인류가 과학을 하게 되면서 부터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과학을 통해서 진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그리스 .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인간을 지배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초의 과학자가 탈레스 라는 사실을 난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탈레스가 최초의 과학자가 된 이유는 대단한 과학의 학설을 증명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최초의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스 시대의 탈레스와 중국의 공자,노자,묵자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 비교가 되어있는데 과학의 발전에는 아무래도 사회 분위기도 영향을 미치는게 틀림없는것 같다.

탈레스 시대의 그리스는 여러가지 주장에 대해 자유롭게 주장 할 수 있는 반면에 중국의 경우에는 문과위주의 사상을 더 중시했기 때문에 많은 과학적 발견들이 잘 보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학과 철학은 정반대의 학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최초의 철학자 역시 탈레스 이기 때문이다.

과학과 철학의 구분은 과학은 존재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탐구하는 학문이고, 철학은 존재의미를 고민하는 것이다.





자연철학이 발달 할 수 있었던 사건은 알파벳이라는 문자, 파피루스라는 종이, 그리고 다양한 문화의 접촉 이 세 가지 사건이 중요한 문화적 토대가 되었다.

탈레스,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등에 의해 시작된 자연철학은 피타고라스,데모크리토스 등에 의해 조금씩 발전되어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고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피타고라스는 중학교 수학책에 나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만들어 낸 수학자 인줄로만 알았는데 지동설을 처음으로 주장했던 사람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타고라스는 사람들이 신 중심으로 생각했던 시대의 이야기들을 수학적으로 풀어서 합리적인 이성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훌륭한 사람이었다.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처럼 현대는 융합형 인재가 꼭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알고 보면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과학을 연구했던 사람들은 과학만을 연구했던 것은 아니었다.

자연에 대해 생각하고 사람에 대해 생각하면  점점 발전한 사상들이 과학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방면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만이 21세기를 현명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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