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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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메리 앤 섀퍼 • 애니 배로스

편지 형식의 책이라 남의 편지를 몰래 읽는 기분이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편지라 그런지 더 애뜻했다.

'줄리엣'의 책이 건지섬 사람에 있는 '도시'라는 사람에게 주어졌고 책 속 주소로 편지를 보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편지라는 매개체가 주는 정감도 있고 섬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끈끈한 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안에서 2차 세계대전의 아픔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또한 북클럽 회원들이 사랑하는 여러 책들이 소개되어 그 책들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특히 '도시'가 사랑하는 작가 찰스 램의 수필집이 궁금하다.
아직 읽지 못한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데이비드 코퍼필드> 등을 다시금 찜 목록에 올렸다.

마지막 장 '미스 이솔라 프리비의 탐정 수첩'은 미소를 머금은 채 (왠지모르게 눈물이 핑~ 돌기도) 읽었다.

읽는 내내 편지 형식의 또다른 책 <채링크로스 84번지>가 생각났다.
<채링크로스 84번지>에서는 편지만 오고가고 아쉽게도 만남이 없었지만 이 책에서는 그 만남까지 이어져 해피엔딩의 맛을 보여준다.

작가가 이런 편지형식의 또다른 책으로 <키다리 아저씨>를 추천하던데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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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점령을 받았던 건지섬.
그 아픔 속에서도 '건지 감자껍질 북클럽'이라는 문학 모임이 만들어진다.
그 북클럽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커진 줄리엣이 결국은 건지섬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삶을 바꿀 운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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