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숲】전건우<어두운 물>에 이은 '어두운 숲'.표지도 같은 느낌이라 읽기 전부터 오싹했다.<뒤틀린 집>을 너무나 무섭게 읽어 작가의 책이 나오면 읽는 편이다. (여전히 그 무서움을 따라오진 못한다.)이번 책은 <어두운 물>보다 확실히 무서웠다.점점 조여오는 긴장감도, 인물들의 귀신들린 모습들도 이야기 속에 확실히 빠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중간중간 윗것에 붙은 떠돌이 영가들의 목소리의 목소리가 담긴 글씨체 좋았다!확실히 더 오싹하게 만들고 드들의ㅡ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마지막 민시현의 모습이 멋지면서도 결말이 너무 쉬운 느낌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3편도 나올듯한 분위기라 마냥 좋다!물과 숲 그리고 또다른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악귀를 기다려본다.한밤 따뜻한 이불속에서 귤까먹으며 읽진 않았지만 비내리는 스산한 겨울, 조용한 도서관에서 읽어도 호러소설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어두운숲 #어두운물 #전건우 #& #앤드 #넥서스#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하늘을 건너는 교실】이요하라 신야간 고등학교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나이도 국적도 다니게 된 이유도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는 모인 곳.그곳에서 일어난 어쩌면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진다.책속에서 나가미네 할아버지의 조언이 너무 와닿았다.그리고 그 말이 너무 현실이라 가슴 아팠다."세상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아요. 자기 처지에 맞지 않은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아주 혹독하죠.""꿈을 행해서 기를 쓰면 쓸수록, 그것이 깨졌을 때의 상처도 깊어지죠. 이미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입니다. 다음에 또 커다란 좌절을 맛보면 어디까지 추락할 지 몰라요. 생각하면 무서울 지경이에요."이 책이 끝나고 다케토에게 더 큰 꿈이 생기고 견디고 이겨내서 끝내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읽었다.-#하늘을건너는교실 #이요하라신 #팩토리나인 #소설추천 #책리뷰#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살인편지】설라이 젠틸처음 접하는 형식의 미스터리물.소설과 편지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펜팔로 주고 받는 미스터리 소설이 이렇게 풀어질 줄이야.FBI의 글이 나오가전까지는 편지는 뺐어도 됐을텐데 생각했다.하지만 중후반부부터 그 편지는 보통의 편지가 아니게 된다.소설또한 중반까지는 좀 지루한 면이 있었다.그러다 중반을 넘어가며 눈을 뗄 수 없게 몰입했고 혼자만의 추리가 시작되었다.그래도 그 사람이 범인일줄은 몰랐지만~표지부터 글의 마무리까지 아주 쫄깃하게 재밌었다.그리고 느꼈다.글은 정말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이런 플롯을 미리 다 짜놓고 글을 쓰는걸까...편지 쓴 사람 리오의 이야기도 궁금하다.슬며시 편지에 흘린 얘기가 아닌 그의 진짜 이야기들이.-#살인편지 #설라리젠틸 #위즈덤하우스 #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메리 앤 섀퍼 • 애니 배로스편지 형식의 책이라 남의 편지를 몰래 읽는 기분이었다.지금은 거의 사라진 편지라 그런지 더 애뜻했다.'줄리엣'의 책이 건지섬 사람에 있는 '도시'라는 사람에게 주어졌고 책 속 주소로 편지를 보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편지라는 매개체가 주는 정감도 있고 섬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끈끈한 정이 느껴졌다.그리고 그 안에서 2차 세계대전의 아픔도 고스란히 전해졌다.또한 북클럽 회원들이 사랑하는 여러 책들이 소개되어 그 책들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특히 '도시'가 사랑하는 작가 찰스 램의 수필집이 궁금하다.아직 읽지 못한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데이비드 코퍼필드> 등을 다시금 찜 목록에 올렸다.마지막 장 '미스 이솔라 프리비의 탐정 수첩'은 미소를 머금은 채 (왠지모르게 눈물이 핑~ 돌기도) 읽었다.읽는 내내 편지 형식의 또다른 책 <채링크로스 84번지>가 생각났다.<채링크로스 84번지>에서는 편지만 오고가고 아쉽게도 만남이 없었지만 이 책에서는 그 만남까지 이어져 해피엔딩의 맛을 보여준다.작가가 이런 편지형식의 또다른 책으로 <키다리 아저씨>를 추천하던데 읽어봐야겠다.-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점령을 받았던 건지섬.그 아픔 속에서도 '건지 감자껍질 북클럽'이라는 문학 모임이 만들어진다.그 북클럽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커진 줄리엣이 결국은 건지섬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삶을 바꿀 운명의 사람들을 만난다.-#건지감자껍질북클럽 #메리앤섀퍼 #애니배로스 #비전비엔피 #이덴슬리벨#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매미 돌아오다】사쿠라다 도모야요즘 많이 보이는 책이다.내용을 전혀 모른채 읽는걸 선호해서 이 책 역시 그렇게 읽었다.생각지않은 이야기였다.그저 청춘의 한조각 아픔을 견디는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이 책은 기대보다 훨씬 좋은 미스터리이야기였고 그것을 푸는 에리자와 센 역시 너무 멋지지 않아 맘에 들었다.다섯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리자와 센이 이야기 속 미스터리를 곤충과 관련하여 풀어나간다.매미, 염낭거미, 딱정벌레(쇠똥구리), 반딧불이, 체체파리까지.다섯이야기 중 뭐하나 빼놓을 수 없이 좋았다.'서브사하라의 파리'만 상상했던 전개였고 다른 네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놀라기도 했다.심사위원 만장일치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딱 들어맞는 책이었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chae_seongmo@mytomobook-#매미돌아오다 #사쿠라다도모야 #내친구의서재#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