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
모래 지음 / 고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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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모래

어떤 것이 현실인가.
지금 이 곳은 꿈속이 아닐까.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절로 난다.
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속에서 혹시 어떤 꿈속에 있는건 아닐까.

사이비 종교를 넘어 꿈속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검은 수첩.
책 표지에 보이는 여자가 잘린 목을 들고 있는 모습은 책속 검은 수첩에 보여지는 이미지다.
아마도 더 무섭겠지만.

여정, 필립, 명우, 기철.
그들이 스무 살이던 여름.
신비한 힘을 가진 검은 수첩으로 인해 벌어지는 오컬트적 이야기다.

필립이라는 캐릭터가 가장 안타까웠다.
어쩌면 가장 희미한 그녀지만 나에겐 가장 강렬했다.
그녀가 겪은 일들은 꿈이기를 바란다.

또한 작든 키에 비쩍 마르고 백발에 쪽지고 빨간 민소매에 립스틱을 바른 노파, 흰색으로 온몸을 덮고 챙이 넓은 모자와 검은 선글라스를 낀 여자, 러닝셔츠에 짧은 반바지만 입은 대머리 남자, 그리고 얼굴이 누렇고 부은 단발머리 여자.
이 넷이 궁금했다.
그들은 무얼까.

오랜간만에 읽은 오컬트 소설인데 푹 빠져 읽었다.
그리고 지금이 현실일지 꿈속일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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