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물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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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물】전건우

전건우 작가의 호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번에도 결코 놓칠 수 없었던 신작 <어두운 물>!

첫 시작 인터뷰 글에서부터 묻어나는 어둠과 무언가 끌어당기는 듯한 강렬한 매력에 사로잡혔다.

책을 받자마자 읽었는데 이제야 서평을 쓴다.
(사실 이미 작성한줄...)
그 날 밤 책읽던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다.

수귀, 다시말해 물귀신 이야기다.
검은 강에 출몰하는 그것에 대해 방송에 담으려하지만 피해자만 늘어날 뿐이다.
싸이코메트리, 무당, 풍수리지전문가 등 등장인물이 수귀의 사연을 풀어간다.
그 끝에는 귀신보다 더한 악인이 있었고...

아마도 시골동네 계곡에는 이런 이야기가 한두개쯤은 있으리라.
내가 자란 동네에도 여름이면 그 계곡에 빠져 죽는 사람이 생긴다며 조심하라는 어른들의 당부가 있었다.
그런 이야기에도 콧잔등과 어깨, 팔, 다리 살같이 벗겨지도록 놀았었다.

오늘처럼 비가 추적이는 날에 읽기 딱좋은 호러소설 <어두운 물>.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이미 반은 검은 강에 빠진거다.

"나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도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호러를 쓸 것이다.
호러야말로 내가 진정 사랑하는 장르니까.
작가의 이 말이 너무나 좋구만!!!
다음 책을 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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