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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한국사 1 : 삼국에서 고려 - 생각과 논리를 키우는 역사논술
정상우 지음, 석향란 그림, 이희근 감수 / 평사리 / 2016년 1월
평점 :
2월5차 한우리북카페 도서 서평 <똑똑한 한국사:평사리출판사>
역사책은 같은 주제라도 참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시선에서 많이 쓰여졌다. 그리고 여전히 같은 주제의 역사책이 내용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두 똑같지는 않다.
같은 주제라도 글쓴이의 생각과 의도에 따라 우리에게 전달되어지는 내용들이 다르다.
이번에 읽은 평사리출판에서 나온 "똑똑한 한국사" 또한 삼국에서 고려에 관한 내용이지만
역시 다르다. 특히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보다는 우리에게 다양한 사료들을 보여주며 일일이 그 배경들을 설명하며 이해를 돕고 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말로만 "전해진 이야기들은 기록한 이들마다 내용이 이책저책 다르단다."라고 말을 했는데 이책을 보면서 아이들이나, 전달자들이 "아하!"하며 느낄 것이리라.
창피한 말이지만 나도 정확히 알게 된 것이 있는데, 이책을 읽으며 확실히 알게 되었고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고, 창피하다!"
책의 차례는 아래와 같이 삼국의 건국신화를 아주 자세히 서술했으며,나라마다 한 주제를 가지고 당시의 배경을 설명해 주는데, 그 부분만이 아닌 그 시대가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넓은 안목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다.
또한 역사를 읽고 바라보는데 다양하면서 왜 올바른 시각이 생각이 중요한지, 역사적 사관의식도 심어주고 있어 공부하는 우리에게 좋은 가르침을 심어준다.


내가 읽으면서 "오호!"하고 정확히 나를 돌아보게 한 내용이다.
창피한 말이지만 이것을 보고 광개토대왕릉비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주몽이야기가 광개토대왕릉비에 나와있는 것이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주몽신화에 대해 다시금 제대로 알게된 다양한 사료들을 설명해 주는
부분들을 발췌해 위의 사진에 올려보았다.
아차, 흔히 고려 불상이 큰 이유는 호족들의 세력과 관련하거나, 중앙이 아닌 지방에서의 제작으로 삼국의 불상보다, 기술적인 면이 떨어진다고 알고만 있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미륵신앙의 이유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위처럼 고려의 불상이 큰 이유 중 하나가 미륵불이라는 것이다. 미륵불은 부처가 구제하지 못한 중생들을 남김없이 구제하러 온다고 믿었던 부처님이다. 미륵불은 덩치가 굉장히 컸다는 것이기에 저리 큰 불상을 만든 것이었다는 이야기!
책이 얇다고 우습게 보고 읽었는데
내용은 얇팍하지 않았습니다.
역사책을 많이 읽었다하더라고 그것은 조족지혈 (鳥足之血)이었습니다.
한우리북카페 도서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