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이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이란 뜻입니다.
고려시대, 어린이들의 인격 수양을 위해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과 명구(名句)를 편집하여 만든 책. 주로 한문을 배우기 시작할 때 《천자문(千字文)》을 익힌 다음 《동몽선습(童蒙先習)》과 함께 기초 과정의 교재로 사용되었다.
책 표지 안쪽에도 설명이 되어있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어떤 책인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동안 그냥 아이들이 어릴 때 읽었던 책!이라고 막연히 알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조선시대는 5세부터 공부를 시작했으니 그것도 이 한자 공부를 말이지요
...빠름빠름빠름 LTE 로 시작했나봐요.
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 1권 착하게 살기는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사극에서 본 듯한, 들은 듯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실천궁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요.
몸소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과 노력하지 않는 나를 보고 다시 한 번 반성했습니다.
이책은 아이들만 다스리는 책이 아닙니다. 부모님도 배우는 책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 뚱딴지의 아버지, 어머니를 통해서도 올바른 교육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도 하니 말이지요.
부모가 발라야 아이들도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실천궁행이네요.
정말 맞아맞아 혼자 끄덕이며 공감을 너무 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뚱딴지 친구 기팔이 행동을 보고 저 같았습니다.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요? (저만 그럴 수도 있고 헤헤^^)
가족 외 사람들에게 너무 친절한데 동생이나 부모에게는 너무 불친절 불손한 행동을 하는 내모습!
명심보감에는 이를 말하길
"자가 어버이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패덕(잘못된 덕)이라 말하며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것을 패례(잘못된 예절)라고 한다.
고전이 감성의 자극을 넘어서 두뇌를 바꾼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가 에디슨의 어릴 적이라면 이 고전으로 발명왕으로 바꾸어보시죠.
경영자를 꿈꾸신다면 이 고전으로 꿈을 꾸어보세요.
고정주영 회장도 어렸을 적 한문을 몇 년 공부했다지요 그것이 오늘의 현대의 발판이 되었으리라!
그런데 읽으면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순도 100%로 명심보감인가?
완전한 순수 100%의 명심보감은 아니라 2%는 짜가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22대 대통령 클리브랜드 이야기 같은 것도 있어서요.
뒷 부분의 것도 명심보감에 들어 있는지..예를 들어 "빌린 책을 깨끗이 보아라"
그리고 이번이 처음 나온 책인줄 알았는데 벌써3판 발행이라서 너무 놀랐어요.
그 말은 그동안 쭈욱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겠지요?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거둬들이고"
"다른 사람의 선함을 보고 나의 선함을 찾고, 다른 사람의 악함을 보고 나의 악함을 찾아라,
그래야 나에게 이로움이 있다"
"착하게 남에게 해끼치지 말고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야지"하는 생각이 유난이 듭니다.
9살의 명심보감이기도 하고, 여덟 살의 명심보감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