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또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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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지음 / 푸른숲 / 1991년 9월
평점 :
절판
아마도 내 나이 스무 두,세살 때 쯤 이 책을 직접 샀던 것 같다.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왜 그렇게 마음이 외롭고 힘들었던 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많은 위안과 위로가 되어 그
시기를 잘 넘겨 지금에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마음이 아릴 땐 이
시집을 자주 들여다 본다.
다시 이 책을 찾은 이유는 소중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지인에게 감히 위로의
말을 건네기조차 미안하여 내 마음을 대신해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해서이다.
부디 슬퍼하고 슬퍼해서, 서서히 평온을 되찾을 수 있는 마음을 이 시집에서 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