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파랑새 세계명작 7
정진 엮음, 이현주 그림, 안네 프랑크 원작 / 파랑새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일기장에 일기를 쓰는 습관은 정말 좋은것 같다.

 나만의 이야기가, 또는 생각들이, 기록이되어  고스란히 쌓여져 갈때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나를 되돌아보며 앞날을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될것같고,

무엇보다 나만의 비밀친구가 하나 생긴듯 꺼리낌 없이 얘기 하듯 써내려 가다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좋을듯 하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숙제로 또는 생가나면 쓰게 되는 일기를

 마음속의 나와 꾸준히 얘기하듯 써야겠다는 생각이 안네의 일기를 읽으며 하게되었다.

 


 

안네의 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피해 숨어 살아야 했던 유태인 소녀 안네가 쓴

일기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태인 은행각의 둘째딸로 태어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면서 유태인 학대가 시작되어 수많은 유태인이 강제수용소로 끌러가 갖은 학대를 당하거나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아버지의 사무실 뒷방을 은신처로 판 단 아저씨의 가족과 함께 삼년여를 숨어살며 겪었던 모든 이야기가

키티라는 일기장으로 세상에 나오기까지

 안네가 겪어야했던 공포와 외로움, 사춘기 소녀의 꿈과 생각들,

작가를 꿈꿔왔던 소녀의 아름다운 감성으로 써내려간 진솔한 일기가

가슴 뭉클하게 가여웠어요.

 


 

안네의 일기는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가지 버젼으로 많이 출판되었는데요.

이 책은 사춘기를 맞이하기전에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듯 합니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키티"라는 일기장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사춘기 소녀의 감성으로

꿈과 희망으로 가득 채운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면 지금 나의 조건이 얼마나 행복한지 조금은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

 

 

 

 

전쟁이 끝날 무렵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안네는 15세의 나이로 장티푸스에 걸려 수용소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어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조금만더 견뎠으면 좋았을 것을...

 

가족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버지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안네의 일기!

전쟁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꿋꿋한 정신을 간직하고 살았던 안네가 작가가 꿈이였던 만큼 문학소녀의

감수성이 가득담긴 사춘기 소녀의 생각들로 아주 희망적인 글로 표현되어

아마도 살아있었더라면 지금쯤 훌륭한 작가가 되어있지 않을까...생각해 봤습니다.

 

 

이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하는 10살이된  우리 딸에게도 안네의 일기는 공포보다는

재미나 감동으로 다가오는가 봅니다.

 

다시는 사람사는 곳에 자신의 이익이나 종교와 인종에 관한 그 어떠한 이유로도 다툼이 없이

안네와 같은 슬픔을 겪는일이 더 이상 일어나질 않길 바래봅니다.

 

 

 

<이책은 한우리 북카페를 통해 지원받아 작성한 진솔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