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 노트 -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
가스 캘러헌 지음, 이아린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죽음을 앞둔, 암을 몇 차례나 선고받고 힘들어 하는 아빠가 있다.

하지만 하루도 빼먹지 않고 딸에게 냅킨노트를 써준다. 딸의 상황에 맞는 교훈과 글귀를 그 정성과 열정이 대단하다.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으로 인해 가능했을 것이다.

 

처음 이런류의 책은 뻔한 내용에 감동이겠지 했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는 읽으면서 점점 감동에 빠져들게 만든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딸 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안에서 본인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지만,

딸을 위해서 그 순간순간마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빠의 이야기이다.

 

암과 싸우면서도 삶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과정은

딸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만이라도 써주고 싶다는 일념 하에 그의 열정과 의지는 더욱 발휘된 듯 하다.

 

어느 날, 페이스북에 우연치 않게 연재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우연히 딸과 함께 티비 프로에 나가면서 냅킨노트의 파급력에 대해 전파하는 전도사가 된다.

우리나라에 비해 감정표현이 솔직한 미국이기에 더욱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냅킨노트이다.

하지만, 감정표현이 서툰 사람일수록 이런 냅킨노트를 활용해 마음을 표현한다면 더 없이 좋은 매체가 될 듯 싶다.

 

나 또한 나의 미래의 아이에게 그 아이가 필요한 문구를 열심히 찾아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마음을 표현해주는 따듯한 엄마가 되고 싶다.

손글씨만이 줄 수 있는 강력한 힘과 의미를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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