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심리학 - 몸의 감각으로 돌아가는 심리치유의기술 만사형통 萬事亨通 시리즈 10
우즈훙 지음, 홍민경 옮김 / 스카이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심리상담쪽 도서는 거의 일본작가나 서양작가들의 것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중국 ​심리상담사이자 심리칼럼니스트의 책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어

매우 관심이 생겼고 흥미로웠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지 기대되기도 했고.

다 읽고나니  ​한권의 중국 철학서를 읽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에는 인간관계에서부터 인간 심리 자체에 대한 분석이 다양한 예시와 이론으로 설명을 풀어나가 한 권의 심리이론서 같은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해야 내면에 깔려있는 마음의 불편함을 견뎌낼 수 있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까지 심리치료에 기반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심리치료의 목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자신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과 문제 사이의 연계점을 발견하게 되면 그 문제는 절반 이상 해결된 셈이라는 것.

 

첫장부터 심리적 요린이 얼마나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무서운 예부터 시작되면서, 건강을 단순히 생리적관점에서만 바라보아서는 안되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를 존중하고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다소 어려운 주제의 내용이나 중국 방송이나 저자들의 예시가 자세히 반영되어

흥미로운 점도 있어 읽기 어렵지 않았다.​ 그중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작가가 수업당시 사오천이라는 학생의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는 수업과정을 싸이코드라마를 통해 내면의 고통원인이 '성공을 향해 돌진할 용기가 없음'을 찾아내고 결국 극복했던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가 높은 곳에 서서 자신의 두려움과 정면으로 맞선다면 가능​하며 얼마나 아름다운 경험인지 느낄 수 있다는 것.

또한 ​다양한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주제에 대해 많은 공감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나의 성격과 비슷한 내담자의 예를 볼 때는 더욱 집중할 수 있어 흥미가 배가 되었던 점도 좋았다.​

또한 중국의 철학사상을 인용한 '지행합일'에 대한 설명

보통 사람들이 이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 속에 너무 많은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

저자는 '몸의 인지'를 통해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어떻게 몸의인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지 방법도 소개해준다. 매우 유용하게 느껴지며 실습을 해볼 수 있었다.

인간 내면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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