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캠핑 1~2 세트 - 전2권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캠핑
이장희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최근 몇 년동안 캠핑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캠핑 전문가들이 많아졌다.

적어도 내 주변만 봐도 전문적인 캠핑을 하지 않더라도 텐트를 사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삶에 여유가 생기고, 회사보다는 가족의 행복에 중점을 둔 청.장년층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캠핑수요가 어마어마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이 책은 캠핑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고 시작해도 좋을 듯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회사밖에 모르던 정과장이 자기 돈을 가지고 달아난 캠퍼 친구를 찾으러 나서면서

캠프 초보자가 전문가들에게 배워가며 진정한 캠퍼가 되어가는 여정을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만화의 전체적인 터칭은 수채화로 작업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초록의 숲으로 캠핑을 함께하는 청량감을 느낌을 주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상쾌한 기분까지 들었다.

 

중간중간 주제별로 캠핑 초보자들이 접하기 쉽도록 캠핑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캠핑의 종류나 텐트의 종류나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텐트할 때 필요한 용품 그리고 캠핑 음식에 대한 설명까지

그 내용이 매우 자세하고, 체계적이어서 캠핑에 대해 지루하지 않게 배우기 좋다.

 

그동안 캠핑이란 그저 짐을 싸짊어들고 숲에 가서 먹고 자고 오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나는

이 책을 통해 캠핑에도 철학이 있고, 캠퍼로써의 규칙과 의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진정한 캠퍼들은 자연을 절대 훼손시키지 않으며, 자연을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로 여기며

그 안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전문적인 캠핑 준비가 되어있지 않더라도, 떠날 마음만 있다면

선물로 주어진 우리 주변의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건 어떨까?

 

 

숲을 벗어나야 숲이 보이고 우주로 나가야 지구가 보인다

 

최소한의 것들로 짐을 꾸려 숲으로 들어가자.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다 해도 걱정하지 말고 언젠가는 떠날 걸 기약해 보자.

숲을 벗어나야 숲이 보이고 우주로 나가야 지구가 보이듯.

분주한 시멘트 위를 벗어나 여행을 떠났을 때

비로소 아름다운 삶의 본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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