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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기술 - 일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행동지침서
조덕중 지음 / 영진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내가 읽어본 자기개발서 중에 가장 읽기 어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었다.
독자의 대상을 30대로 잡은 듯 하나,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자라던지, 삶을 더욱 체계적으로 살고 싶다거나, 어느정도 자기 삶에 욕심이 있는 독자라면 읽으면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제목만 보고 상상하고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서 다소 당황하기도 했고, 여느 책과는 다른 구조 덕에 적응하기도 시간이 꽤 걸렸던 책이었다. 목차부터 뭔가 감이 안왔지만, 책의 첫 장을 열고우선 저자의 어마어마한 도서 수집력에 깜짝 놀란다.
또한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 행동방침을 동사 4가지로 지정해 놓고,
그 동사에 맞는 행동지침 24가지 동작을 13권의 책을 통해 설명한다. 중간에 나오는 책들까지 치면 13권이 훨씬 넘어보인다.
큰 맥락 동사부터 살펴보면
자신과싸우다/돈을 챙기다/남과 나눈다/ 세상을 만들다
중간 동사를 살펴보면
일단 들어가다,내내파다/ 나서서 벌다,일찍부터 불리다
/ 마음을 열다, 고객에게 맞추다/ 쓸모있게 바꾸다, 냉혹하게 짓다
하위 동작으로는
들어가다, 찾다, 잡다, 파다, 뽑다, 쏟다/ 나서다, 맞서다, 서다, 모으다, 쌓다, 불리다/
묻다, 열다, 주고받다, 듣다, 주다, 맞추다/ 섞다,뭉치다,바꾸다, 흔들다, 내다, 짓다로
분류하고 있다.
어찌됐든 이 책을 요점정리를 하자면 격변하는 사회에서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본인스스로가 뛰어난 일꾼이 되는 것이므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
그 공부(행동방식)을 4가지 주제 즉, 자기계발/ 경제/ 사회가치/ 성장동력을 가지고
주제에 맞는 책에서 얻은 교훈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우리에게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문제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는 점이 가장 중요!
작게는 외국어교육 공부 방법부터 크게는 직장인의 9가지 요령, 영업할 때의 돈 벌어주는 10가지 서비스 라던지
더 크게는 기업이 살아움직이도록 흔드는 경영에 필요한 10가지라던지, 마지막 삼성가의 10가지 개혁내용까지
또 소소하게는 서른에는 꼭 만나야할 저축생활가이드 등 실질적인 조언도 빼먹지 않고 해주고 있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간단한 테스트까지!!
지식창조능력이 우선시 되는 요즈음, 필요한 목록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말 많은 정보를 잘 알려주고 싶은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 책이었지만,
반대로 너무 많은 정보를 주려다보니 독자대상이 애매해지는 것이 좀 아쉬운 점.
물론, 처음 책을 읽고 적응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차근차근 동사를 익히고 지침을 이해한다면 진정한 일꾼으로 다가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다 읽기까지 인내력이 필요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