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 꿈만 꾸어도 좋다, 당장 떠나도 좋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1
정여울 지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당선작 외 사진 / 홍익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 역시, 내 감성을 자극하며 천천히 음미하고 싶었던 책.

2008년에 엄마와 함께 서유럽을 여행하였고,

쏠로일 때 스페인에 꼭 다녀와야지 했던 계획이 지켜지지 않아

지금도 꾸준히 유럽 앓이가 심했던 편..

아직도 서유럽 외에 동유럽, 북유럽 까지 다 섭렵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최근 대한항공 광고로 더욱 대중적인 관심을 끌었던 책.

광고 속의 멋진 영상과,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라는 자극을 주는 문구.

정말 대단한 마케팅이라 생각 되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여행에 대해,

특히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을 늘 마음 속에 품고 사는 것 같다.

 

특히 요즘 꽃누나로 동유럽에 대한 열기가 대단한데,

이 책은 아주 그냥 그 열기에 기름을 부어주신다.

 

나는 잘 몰랐던 감성 글작가 정여울 작가에 의해,

유럽 곳곳은 다양한 주제로 재 해석 되고,

그 곳에서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이나 영화들을 연계시켜 주며

유럽 여행에 대한 감성을 더 들쑤신다.

 

들쑤신다는 과장된 표현이 아닌게, 읽는 동안 닭살이 돋을 정도의 감성을

이끌어 내주는 동시에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해설은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날개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알프스 산악열차>

 

 

스위스에서 융프라우에 가는 일정에 탔던 '산악열차'

고도가 정말 꽤 높기 때문에 타고 가는 내내 가이드님이 오히려 고생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두통과 무기력으로 힘들어 했던..

울 엄마도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었지만, 풍경만은 정말 갑이었던!!

 

 

 

< 유럽의 지붕에서 먹는 천상의 맛 컵라면>

 

  

요즘 신라면 블랙 선전 보면,

융프라우에 가도, 집에 가도~신라면블랙~!

노래하자나여.

진짜로 융프라우에 가면 신라면 컵라면을 판답니다.

울 엄마 고도 차이로 힘들어서 기진맥진 하실 때,

2008년 시절에 작은 사이즈를 7천원 주고 먹고는

기운을 내셨던 신비의 컵라면!을 경험했더래요 ㅋ.ㅋ

 

 

<스위스 퐁듀>


 

퐁듀 하면 치즈퐁듀만 있는 줄 알았지만,

기름에 고기를 넣어 튀겨 먹는 퐁듀도 너무 맛나게 먹었던 기억..

 

 

<베네치아 곤돌라>
 

숙련된 공인인증된 기사들만 운전할 수 있다는 곤돌라.

노래 불러주던 곤돌라 운전사 아저씨가 생각나는 사진.

 

 

 

<미켈란 젤로의 천지창조>

 

 

이 그림을 완성한 후에 미켈란 젤로의 목이 비틀어졌다고 해요.

그 얘기를 듣고 나 또한 고개를 쳐들고 한참 동안을 내리지 못하며

아아...아아...를 연발하게 했던 작품!!

 

 

 

 

<터키 고등어 케밥>

 

 

언젠가 티비에서 보고,

비릿할 것 같지만 먹어보고는 싶은 고등어 케밥..

과연 어떤 맛일까??

 

 

 

 

 

<아래 사진들은 너무 가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풍광의 장소들..>












 

 

 

책을 읽으며 다녀왔던 곳은 반가운 마음에,

미쳐 모르고 지나쳤던 곳에 대한 내용들은 틈틈이 배워가며,

아직 안 가본 곳에 관해서는 설레임을 안고

열심히 열심히 읽은 것 같다. 

 

유명한 장소 외에도, 할 거리 볼 거리가 많은

곳곳의 유럽들도 정말 왜 그렇게 많은 건지...

 

 

감성 돋는 이 작가 언니 덕에,

내 마음은 콩닥콩닥..주체할 길이 없구나..

 

감성 메마른 사람들은 여기 여기 붙어라~~~!! ^^

 

 

"할머니, 저 회사 그만뒀어요, 인제 어떡해요?"

"아가, 앞으로 돈 벌 날 하고많응게 쪼매 안 벌어도 돼야. 안 굶어죽는다."

"할머니, 저 이렇게 술 많이 마셔서 어떡해요?"

"아가, 걱정하지 말아라. 들어갈 때 실컷 마셔라. 안 들어갈 날이 곧 온다."

-김현진,<들어갈 때 실컷 마셔라>중에서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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