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걷는 여자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6
메리 피트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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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클래식 고전 추리소설은 현대 스릴러 소설과는 차별화되어진 사건전개와 해결하는 과정도 고전적인 우연의 결과를 통해 사건이 해결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서 긴박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용의주도한 범인에 맞서서 모든 것을 꿰뚷어 보는 형사가 나오는 지금의 추리 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현대 스릴러에 익숙한 독자라면 조금은 어색하게 다가올수도 있을 것이다. 당시의 시대상과 사회상을 보여주면서 지금과는 다른 사회통념이 만들어내는 오해와 이해관계가 사건을 이끌어가고 그것을 지켜보면서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결될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클래식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이다. 
사건이 일어나고 추리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사건을 들여다보면서 유추하고 반론하는 전개를 통해서 관객의 입장에서 지금이 아니라 과거의 사건을 이야기하는 관찰자가 되어서 독자들도 그들처럼 지난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과거 아름다웠던 시절의 체트워드 롯지의 드 볼터 집안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로맨스를 현재가 아니라 과거를 통해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사건의 진실을 보게되는 색다른 추리를 보게 된다.
동네 경찰의 장례식에 모이게 된 말렛 경정과 피츠브라운과 존스는 목사와 함께 묘지를 내려오다가 노부인 두 사람이 대리석 묘지 앞에 꽃을 놓아두는 것을 보게 된다. 평소 묘비명에 관심이 많았던 피츠브라운은 거대한 조각상이 있는 대리석 무덤에 관심을 두고 보면서 그곳에 아들과 아버지가 묻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목사관에서 세 사람은 그들을 지나쳐서 대리석 무덤에 꽃을 가져다 놓고 가던 노부인에 대해 물어보게 되고 우연히 그들의 대화를 듣게 된 목사 부인에 의해 50년전 체트워드 롯지의 드 볼터 집안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목사 부인이 태어나기전 외할아버지가 그곳에 재임하고 있을때 목사 부인의 어머니가 그들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목사 부인은 그들 집안과 또 한명의 죽음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한 살 차이의 자매 린디와 애런 그들의 오빠 레너드 그들은 외국에서 살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아버지는 딸들의 교육을 위해 가정교사를 데려오는데 그녀가 메리 데이질이었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피츠브라운은 그 이름을 묘지에서 봤다는 것을 기억하고 드 볼터 집안의 대리석 무덤에서 멀리 떨어져서 몹시 낡은 묘지라 두 무덤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오래된 앨범에는 린디와 애런의 사진과 그들의 이웃이었던 존의 사진이 있는데 그는 레너드의 대학 동창으로 린디와 사귀는 사이라고 목사 부인은 말하는데 린디는 애런보다 자신감이 강하고 리더 역할을 했는데 그 성격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애런도 만만한 성격이 아니라고 했다. 무엇보다 목사 부인은 메리의 죽음이 린디와 애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래된 앨범 속에 그들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는데 50년전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지금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야 했는지 그리고 목사 부인이 말하는 것처럼 메리의 죽음에 자매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세 사람은 아름다운 메리와 초라한 무덤을 생각하면서 과거로 떠나게 된다. 메리가 그들 앞에 나타나는 그 순간부터 모든것이 달라졌다. 
현재가 아닌 과거가 바탕이 되어 그들에 대해 잘 알고있는 목사 부인에 의해 재연되고 있는 사건에서 사랑이 불러오는 죽음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서 그들은 그 모든것을 이해할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고전 클래식 추리소설이라 지금과 다른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사건이 주는 긴장감과 의문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가 지금 읽어도 상당히 흥미롭고 고전 클래식 추리소설의 재미를 만날수 있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클래식 추리소설도 읽을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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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하 세트 - 전2권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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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과 잘 어울리는 재미와 수수께끼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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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하 세트 - 전2권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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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제목과 책 겉표지만 보면 이 소설이 미스터리와 수수께끼가 가득한 탐정 소설이 아니라 초콜릿향이 가득한 달콤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위 소시민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더불어서 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고교생 탐정으로 서로가 서로를 돕고 있는 친구 사이와 연인 사이를 오가고 있는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고등학교 삼학년으로 입시를 앞두고 있는 겨울철에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가 되는 그 순간 사건은 시작되고 있었다.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하교길에 붕어빵을 사서 제방도로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학교에서 20분이나 걸어서 붕어빵의 온기를 느끼면서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입시 이후 서로 다른 지역으로 헤어질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걷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오사나이는 고바토가 자신을 밀쳐서 제방도로 밑으로 떨어졌다.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자동차의 존재를 관찰력이 좋은 오사나이가 보지 못하고 둘이 다같이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고바토는 제방도로 아래로 오사나이를 밀었지만 그  이후에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다. 두달 뒤에 입시를 치를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친 고바토를 병문안 오게 된 친구에게서 제방도로에서 삼년전에도 일어났던 뺑소니 사건에 대해 듣고 당시 그 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반 친구 히사카였고 중학교 삼학년때 탐정에 관심이 많았던 자신이 뺑소니범을 잡을 생각으로 사건 현장에도 나가고 목격자도 만났던 기억을 하게 된다. 운동에 재능이 있었던 히사카는 뺑소니 사건으로 경기에 나갈수 없었고 반 아이들은 첫날 뺑소니범에 대해 화를 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어가고 있었지만 고바토만은 더욱 의욕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2학년 목격자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히사카가 직접 경찰과 병원에 연락했고 학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사고가 일어난 이후 제방도로 아래로 떨어졌지만 히사카를 보고 왔을때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그 소녀를 돌보지 못한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사건의 목격자인 여학생은 나타나지 않았고 사건을 조사하는 고바토에게 히사카는 위험하니까 더 이상 사건에 관계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타이어 자국과 목격자를 통해 자신의 생각처럼 뺑소니범이 경차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고바토는 자신의 추리에 만족하면서 더 큰 성과를 기대하게 된다.
어쩌면 고바토는 뺑소니 사건을 이용해서 과거의 사건을 해결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싶었는지 모른다. 중학교 삼학년 어린 나이에 탐정이 되어 친구의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시간이 지나서 자신을 통해 결과를 완성하고 싶었을 것이다. 서로를 돕고 추리라는 공통된 관심을 가진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겉으로는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새로운 인연을 만날때도 있었지만 둘이서 풀어나가는 추리를 보는 것이 즐겁다. 영웅이 되기보다는 소시민으로 불의를 맞서는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추운 겨울 붕어빵에서 온기를 느끼는 것처럼 따뜻하게 전해진다. 계절 한정 제목과 따뜻한 표지가 온기를 주고 가벼운 마음으로 추리를 즐기면서 고등학생 탐정들의 발랄하고 기발한 추리를 감상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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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책 풍경 컬러링북
박명주(모소) 지음 / 리틀프레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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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한 이후 물감이나 색연필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생각을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언제가부터 컬러링북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우연히 컬러링북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많은 컬러링북 중에서 마음에 들고 쉬워 보이는 책으로 골라서 처음에는 집에 있는 열두가지 색깔의 색연필을 이용해서 칠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워 내가 원하는대로 예쁘게 색칠이 되지 않고 자연스럽지 못해 바쁘다는 핑계로 한구석에 놓아 두었던 컬러링북은 어느새 잊혀져버렸는데 우연히 몇달전에 찾게 되어 다시 그리게 되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내가 원하는대로 하자 라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그리면서 컬러링북을 통해서 알게되는 즐거움을 찾을수 있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를 산책하면서 만나게 되는 풍경들속에 아름다운 색채를 담고 있는 풍경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렇게 발견하게 되는 숨은 보석들을 컬러링북으로 나만의 색채를 담아서 숨을 불어 넣어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에 푹 빠져서 한장 한장 나만의 개성을 담아서 색칠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이 되는 기쁨을 얻을수 있게 된다.
서울 망원동과 합정동을 산책하면서 발견하게 된 카페와 들풀들을 보면서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산책을 하면서 직접 만나게 되는 풍경처럼 정겹게 다가온다. 
일상에서 지나치게 되는 풍경속에는 작은 기쁨이 숨겨져 있다. 바쁘게 지나치면서 놓치게 되는 풍경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 있을것이다. 컬러링을 하면서 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아가는 삶을 잠시나마 쉬어갈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배우게 된다. 빨리 하다보면 삐뚤어지고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 조금 천천히 하더라도 원하는 색감을 찾고 천천히 하다보면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안정을 찾게 되는데 이런 즐거움을 찾기 위한 과정이 재미있는 시간이 된다. 처음에는 생각처럼 잘되지 않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그림을 보면서 실력이 점점 좋아진다고 느끼게 될때의 쾌감도 좋고 또 실패하더라도 괜찮아 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 컬러링의 장점인것 같다.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나만의 시간에 좋은 음악과 차 한잔 그리고 컬러링북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는 즐거움은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되기 때문에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봄이 되면 예쁜 꽃이 있는 풍경이 있고 여름에는 상긋한 들풀과 하늘을 보게 되고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있는 풍경은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도 많이 볼수 있다. 컬러링북을 통해 만나는 세상도 멋지지만 우리 주변에서 직접 만나게 되는 픙경도 눈여겨 보면서 나만의 컬러링북을 만들게 된다.
수채화로 그린 그림과 색연필로 그린 나의 그림과는 차이를 느끼지만 그럼에도  잘 그리지는 못했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그림을 보면서 오늘도 힐링을 하게 된다. 마음의 여유를 찾기 원한다면 컬러링북으로 느림의 즐거움을 배울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정겨운 풍경이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가고 고급 도화지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색연필을 사용해도 되고 또 다른 재료를 이용하더라도 예쁘게 그려지는 장점과  특수하게 제본된 도화지는 사용하기 편리하게 제작되어 있다.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을 통해  매력적인 취미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컬러링북을 하면서 이 가을을 즐기는 시간이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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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건 죽음
앤서니 호로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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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정통 탐정물을 보는 것처럼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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