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양이 9 - 또 희한한 녀석이 왔습니다
네코마키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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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반가운 고양이 콩알이랑 팥알이 그리고 누렁이 시바견  살고 있는 집에서는 오늘도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하다. 시크한 고양이 콩알이와 팥알이 곁에서 자신도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두식이의 귀여운 장난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물론 집안을 온통 뒤집은 놓는 장난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다가오는 두식이를 보면 마냥 화를 낼수없을것 같다. 삼색냥이 팥알과 회색냥이 콩알이와 산책을 좋아하는 두식이는 매일 매일 시끌벅적한 소동을 끊이지 않고 일어나게 만들지만 고양이 집사네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흐뭇한 마음이 든다. 고양이 집사의 할아버지 내복씨와 엄마 마담북슬씨, 아빠 집동자귀신 아저씨, 오빠 안경남이 살고 있는 집에서는 웃음과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고양이도 개도 모두가 웃을수 있는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다. 
고양이와 개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집에는 매년 날아와서 2세를 키우는 비둘기 부부도 있고 거북이와 비단잉어도 살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디에선가 날아 온 앵무새가 그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사람 말을 하는 앵무새는 수다스럽고 말썽꾸러기로 가족들은 유황이라는 이름을 불러주게 되었다. 큰유황앵무새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지만 다시 날아갈 생각도 없이 집사네 집에 머물면서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와 평소보다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만든다. 유항이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인연은 집사네 가족에게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주는 존재로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수다스럽고 생각하지 못한 말로 가족을 당황스럽게 만들지만 미워할수없는 존재 유황이와 알콩달콩한 콩알이와 팥알이 그리고 간식과 산책을 좋아하고 아무렇지 않게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두식이를 보고 있으면 행복한 마음이 든다. 지금까지 콩알이와 팥알이 그리고 두식이의 장난이 조금은 애교스러운 장난이었다면 유황이의 장난은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는데 내복씨의 가발을 훔쳐 날아가고 두식이를 놀리고 수다스럽게 떠들어대는 유황이의 제멋대로 행동을 보면서 집사네 가족과 잘 지낼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모두가 한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집사네 가족은 앵무새에게도 행복한 곳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원하는 곳으로 날아갈수 있지만 고양이 집사의 집에 머물면서 그들과 함께 있는 이유는 가족의 사랑이라고 생각된다. 팥알이와 콩일이 그리고 두식이가 살고있는 집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것 같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반려동물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재미있고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콩알이 팥알이 그리고 두식이가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이 행복해보여 그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따뜻한 이야기는 반려동물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에 기분좋은 따스함을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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