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Art & Classic 시리즈
진 웹스터 지음, 수빈 그림, 성소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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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나서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 있을때나 도움이 필요할때 주디 앞에 나타난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던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시 읽게 되는 고전문학 키다리 어저씨는 주디의 삶을 변화시키고 앞으로 더 나아갈수 있도록 인도하면서 꿈을 찾을수 있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던 후원자이자 친구였다. 일상에서 우리에게도 그런 키다리 아저씨가 존재하기를 바라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주디의 명랑하고 긍적적인 생각이 희망으로 다가오고 비밀스러운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은 가슴 설레이게 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읽게 된다. 
주디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제루샤는 존 그리어 고아원에 살고 있는 열일곱 살 소녀이다. 다른 아이들은 더 어린 나이에 고아원을 떠났지만 주다는 성적이 우수해서 고등학교를 나온 이후에도 어린 고아들을 돌보면서 고아원에 남아 있게 되었다. 
언제나 명랑한 성격의 주다지만 첫번째 수요일은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그날은 열심히 청소하고 후원자들을 위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씻기고 예의바르게 행동해서 후원재단 이사들의 마음에 들수 있도록 하루종일 바쁘게 일을 해야 한다. 주다가 고아원에서 제일 나이가 많다는 이유 때문이지만 수요일은 너무나 힘들고 우울한 기분을 가지게 만들었다. 고단한 하루를 끝마치고 방문한 손님들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마차를 타고 멋진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상하지만 평범한 가정집에서 지낸 경험이 없는 주다는 그 상상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힘든 하루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원장님이 주디를 불렀고 후원재단 이사들에게 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면서 원장실로 가다가 키가 큰 손님이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원장은 남자 아이들을 후원해주신 신사분이 이번에는 뛰어난 성적과 작문 실력을 가지고 있는 주디에게 대학에서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 준다. 후원자는 주디가 작가가 되기를 원하면서 대학 학비와 기숙사비 그리고 용돈을 후원하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매달 편지를 보내달라는 제안을 하지만 후원자에 대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후원자는 주디의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통해 알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문학적 표현력이 잘 드러내는 편지를 통해 주디의 작가적인 능력을 평가하고 싶다는 말로 제안을 설명하고 있었다. 
원장은 존 스미스라는 익명의 후원자에게 편지를 쓰고 그의 비서 그릭스씨와 연락을 하면 된다고 주디에게 알려 주었다. 
익명의 후원자를 통해 고아원을 벗어나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 주디는 첫번째 편지에서 대학의 모습과 설레이는 마음을 전하면서 존 스미스라는 인물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자신으로서는 당황스럽다고 차라리 자신이 알고 있는 키가 크고 부유하지만 여자아이를 싫어하는 후원자에게 존 스미스씨가 아닌 키다리 아저씨로 부르게 되고 자신도 주디라고 이름으로 바꾸게 된다. 
주디는 대학생활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편지로 보내 주고 키다리 아저씨에 대해 상상하게 된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후원자는 원장실 앞에서 잠시 보았던 키가 큰 사람이었지만 주디의 친구였고 어느새 자신의 모든 것을 말할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사람으로 주디 곁에 있었다. 
명랑하고 말괄량이로 수다스러운 주디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고 소녀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 주디를 후원해서 꿈을 펼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를 보면서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  
키다리 아저씨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해 뒷장을 넘겨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와의 연애편지와 비밀스러운 존재에 대한 상상은 설레이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아름다운 일러스트의 그림이 그들의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키다리 아저씨를 읽으면서 사랑스러운 동화가 행복한 기분으로 다가오고 꿈을 실현해주는 키다리 아저씨와 주디를 보면서 달콤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읽을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가가 어린시절의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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