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시스터

시스터 ㅣ 케이스릴러
이두온 지음 / 고즈넉 / 2016년 3월

사실 여성의 삶은 스릴러물 그 자체인 경우가 많죠. 그러니 많은 스릴러물에서 여성은 피해자로 등장할 거고요. <시스터>는 그저 죽기만 하던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책이에요. 사회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과 폭력을 아주 잘 보여준 작품이었어요.

[100자평]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리커버)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리커버) - 김지수 인터뷰집: 평균 나이 72세, 우리가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 ㅣ 김지수 인터뷰집
김지수 지음 / 어떤책 / 2018년 11월

너후 훌륭한 인터뷰이들과 유능한 인터뷰어의 만남을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인터뷰집이 감동을 주기는 쉽지 않은데, 매 꼭지가 조금씩 마음을 데워준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100자평] 베어타운

베어타운 ㅣ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너는 왜 거부하지 않았는데, 왜 바로 말하지 않았는데, 왜 거기까지 따라갔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만’에서 ‘당해도 싸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쥐여주고 싶은 책이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그 작고 단단한 마야의 삶이 조금의 공허와 큰 성취와 만족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이 땅에 수많은 마야들도.

[100자평] 옥상에서 만나요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작품을 읽을 때마다 바라는 거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살 테니까 평생 글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정세랑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다움을 더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100자평]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전자책]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2월

재미있습니다. 리버럴들이 읽으면 특히 유쾌하고 통쾌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