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몬스터
이두온 지음 / 창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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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예상을 벗어나는 인물들은 팔짝 뛸 정도로 거침이 없고 어이없게 낭만적이다. 속도감마저 엄청나서 헐레벌떡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수영장 속 여자들이 벌레들을 밟고 드넓은 바다로 향하는 이야기를 안 좋아할 도리가 없다고 느꼈다. 이두온 당신.. 제발 글 쓰는 기계로 전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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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기 전까진 죽지 않아
하닙 압두라킵 지음, 최민우 옮김 / 카라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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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이 다 평균 이상으로 잘 쓰였고 어떤 글은 매우 탁월하다. 마음은 따뜻하게 데워두고 시선은 날카롭게 깎아 쓴, 정말 흔치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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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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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진짜 미쳤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개인의 사랑과 역사의 비극을 이렇게까지 적절하고 사무치게 버무리다니… (역시 믿고 보는 김연수 추천…) 니콜 크라우스의 모든 책을 다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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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 - 비전공자는 어떻게 엔지니어가 되었을까?
염지원 지음 / 모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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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하는 것처럼 대학 졸업해 회사 다니다 문득 정신 차려보니 내가 이렇게 살려고 아등바등했나? 라는 생각을 한 90년대생이라면 구구절절 공감하며 읽을 책. 그리고 동기 부여 강하게 된다..! 세상에게 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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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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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재밌는 한국문학이라니.. 한국문학 앞에 ‘재밌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게 된 건 정세랑과 장류진 때문인 것 같다. 뭐 맨날 망하고 아픈 채로 지구 뒹굴어야만 한국문학인가요? 이제 한국문학도 달에서 놀 때 됐잖아요! 장류진 작가님 영원히 로켓 발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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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est-1004 2023-01-17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해요. 너무 진지하고, 독자를 가르치려는 철학적 주제가 있어야만 문학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낸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