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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엔 앤젤 D.N Angel 5
유키루 스기사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식상하게도 들릴만한 소재인, '대괴도'이야기를,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것이 전체적인 소감. 특히, 설정이 이해하기도 쉽고, 매우 호감이 가는 내용이어서,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책이다. 이 책은 남자가 그렸다기에는 믿어지지 않는 예쁘고 귀여운 그림체들이 많아, 우선적으로 거부감이 없고, 뒤에갈수록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점점 쌓여져가, '눈덩이가 불어져 가듯'이야기가 늘어져간다.
이 만화는 오직, 사건 진행 뿐 아니라, 서로를 소중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든다. 또 한, 간접적으로 조금씩 나오는 '복선'과 '사건의 전말'을 보여주는 '사소한 사건'들은 약간의 호기심과, 긴장감을 곁들인다. 점점 더 흥미를 더 해가는 이 만화는 커져가는 눈덩이처럼 언젠가 커다란 눈사람이 될 때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