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1 - 김종광 장편소설
김종광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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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조선통신사1,2권]갔노라, 보았노라, 겪었노라, 돌아왔노라





조선통신사의 전모를 다룬 집단로드무비 소설 책 조선통신사는

수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만큼 에피소드들도 다양해

1,2권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




솔직히 역사소설이라고 하면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글로 써있는데, 읽고 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그래서 옆에 폰을 두고 수시로 검색을 하게 되는 책이라

내가 읽는 게 소설인지 뭔지 잘 모를 때가 많아서...


물론 이 책 조선통신사도 단어들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나 같은 독자들을 위한 역사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게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마치 단편소설이 묶여있는 것 같아

조금은 편하게, 숨돌리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우선, 이런 점에서 나와 같이 역사소설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내용 역시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회에 걸쳐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되었던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에 대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일본으로 파견되어

신문물을 보았을 때의 조선인들의 반응도 재미있고,

권세, 돈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세상인 것 같기도 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하며 혀를 끌끌 차기도 한다.





양반을 사고파는 세상,

종놈도 부자가 되면 종놈을 두고 사는 세상,

주인 잘 만난 종놈이 허릅숭이 양반짜리와 맞먹는 세상,

신분보다 권세와 재물이 떵떵대는 세상이 된 지 오래였다.


-조선통신사 1권 중에서-





웃다가 씁쓸하다가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 주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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