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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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서평








보노보노처럼 살아서 다행이라고?







내 기억 속 보노보노는 느릿한 성격에 답답하게 느껴졌고,

포로리는 툭하면 너부리에게 깐족거려서 나까지 약올랐다.

그래서 오히려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다하는 너부리를 좋아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세 캐릭터의 모습 모두 

나에게서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앞서하고, 조심성 많은 보노보노의 성격도

그런 소심함을 격려하고, 이끌어주며 

때때로 어른스러운 면이 보이는 포로리의 성격도

쿨하게 모든 걱정을 잊어버리고, 어떤 것에든 자신감이 넘치는 너부리의 성격도


모두 조금씩 말이다.






작가는 보노보노 만화에서 위로를 얻고, 공감을 한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나 역시 위로를 얻었고, 공감했다.




아마 보노보노도, 포로리도, 너부리도 모두 우리 내면에 조금씩 있기 때문이 아닐까.






#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중에서



보노보노 : 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안 좋은 거야?

너부리 : 당연하지. 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지금의 자신이 싫다는 거잖아.



이제는 조금 알겠다. 열정을 구체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뭘 하고 싶은지를 아는 것만큼이나 뭘 잘하는지를 아는 것.

그런 다음엔 그 둘을 잘 섞어 현명하게 선택하고 행동하는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꿈을 꾸는 일을 결국 허무하게 끝나버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p.18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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