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루프 - 안전 시스템은 어떻게 똑똑한 바보를 만들었나
그레그 입 지음, 이영래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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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풀 프루프, 안전하려 하니 위험이 되고, 그 위험이 다시 안전을 만들다






우리는 안전하기 위해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그럼 안전해졌다고 안심하고, 그 순간 그 안전 속에서 또 다른 위험이 튀어나온다.




풀 프루프.

이 책에서는 안전해졌다는 방심과 안심을 긴장으로 바꾸어준다.









#1. 완벽한 안전은 없다.


챕터1. 엔지니어vs생태주의자 '경제를 관리하는 도구의 사용' 중에서..



1920년 대 공개시장조작(국채를 사고파는)을 이용하여 

불황의 문제가 사라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은행은 포스터까지 대중에게 보여주며, 안심시켰다.

그리고 문제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는지 1929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제학자였던 어빙 피셔는

주가가 "영원히 허락히지 않는 고원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 해 경제는 기록적으로 길고, 깊은 불황에 빠졌다.







#2. 안전기술로 방심하다 큰코다친다.


챕터4. 안전기술이 낳은 또 다른 위험,'ABS브레이크와 펠츠먼효과' 중에서..



미끄러운 표면에 닿거나 지나친 힘이 가해지는 경우,

바퀴가 록(LOCK)되어 타이어가 미끄러지면서 마찰력을 감소시킬 위험이 있었다.

때문에 ABS브레이크가 나타나 바퀴가 잠기지 않도록 하며 

속도를 늦추는 안전기술이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는 ABS브레이크를 설치한 차와 그렇지 않은 차의 사고 횟수가 비슷했다.



그 이유는 ABS브레이크가 있기에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더 빠르게 몰고, 브레이크를 더 세게 밟은 것이다.



이로 인해 ABS브레이크 운전자들은 안전해졌지만

주변 운전자들은 더 위험해졌다.







이처럼 단순히 육체적인 위험이 아닌 경제적, 사회적 위험까지.

지금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결코 처음부터 평범하지 않았다는 것,

물론 앞으로도 위험 요소는 계속적으로 생기겠지만 

그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속 구절 중, 이 책을 담을 짧을 구절을 꼽는다면 이것을 선택하려 한다.



"두려움은 도움이 되는 존재다.

두려움은 문제에 휘말리지 않게 한다.

반면에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두려움 속에서 사는 삶은 모험과 탐험, 성장을 빼앗긴 삶이다."


-풀 프루프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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