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장동선 지음, 염정용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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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책 추천]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무슨 말일까... 책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실, '뇌'라는 주제도 그렇고 '과학'이라는 주제도

손이 가기 힘든 내용이라는 것을 안다.




나 역시 그러했으니까.

하지만 챕터 1을 읽자마자 

"아, 이런 과학책이라면 완독할 수 있겠다." 싶었다.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챕터1은

'같은 것을 보고도 우리는 왜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언젠가 원피스 색을 놓고 인터넷 상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바로 이 원피스 !




이 원피스가 과연 검정색-파란색이냐

아니면 흰색-황금색이냐.




당신은 어떻게 보였는가?



검정-파랑?

흰색-황금?





실제로 이 원피스의 색은 검정색-파란색이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서로 색이 다르게 보였던 걸까?






그것은 바로 '뇌' 때문이다.



우리 뇌는 자신이 보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보고 있다고 믿는 엄청나게 많은 것들까지도 본다.


왜냐하면 뇌는 경험을 통해 흰색이 항상 흰색으로,

빨간색이 항상 빨간색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뒤로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론'이 아닌 또 다른 '예'를 들어 설명한다.



거기에서 나는 이 책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문제를 내어주고, 그것을 쉽게 풀어주었기에.





과학 책이 마냥 어려운 책이라고만 느껴졌다면,

그 시작을 이 책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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