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인간학 - 비움으로써 채우는 천년의 지혜, 노자 도덕경
김종건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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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노자의 인간학을 읽어보라





철학.

단 두 글자로 많은 이들에게 복잡 난해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단어.



그리고 그 많은 이들 중 한 명에 나 역시 포함된다.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면 더 모르겠는...


그 어려움을 이 책을 통해 조금, 아주 조금이지만 해소한 기분이다.



바로, 노자의 인간학.


 




책을 조금 넘기다보면 도덕경 1장의 문구,

한자로 되어 있는 문구가 나오며, 그것을 해석한 글이 있다.

또한 그 밑에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글이 있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도라고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불변한 도가 아니며,

이름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영원불변한 이름이 아니다.


'음, 그래. 도라고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불변한 도가 아니고, 이름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영원불변한 이름이 아니야.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이런 말들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

 그래서 그게 뭐...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빠르게 읽어나갔다.



그렇게 한 문장, 한 문장.. 그리고 한 권을 다 읽었을 때,

책을 처음 접했을 때와는 조금은 다르게 이 책을 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단순히 한 번 보고, 계속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만 있을 책이 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을 것 같은... 먼지가 쌓이지는 않게 한 번, 두 번

꺼내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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