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 27
용대운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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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권... 앞권부터 정주행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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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외전 : 마음의 칼 퇴마록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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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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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에 둘러싸였지만 아름답고 희귀하며 사람에게 이로운 꽃.

그것이 바로 가시연꽃, '가연' 너이니라...

<강희> 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명품 팩션 사극!


천기를 어그러뜨린다는 큰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 판관 채성건은 산속에 은거한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품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녀는 자신의 특별함으로 성건을 살리는데...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에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시살문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고인의 생전의 기억을 꺼내 억움함을 알리는 이담의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들 중에서도 귀하고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이상은 가시연꽃 책 표지에 구구절절 쓰여져있는 책소개 문구들이에요.

책을 다 읽은 후에 리뷰를 쓰기 위해 앉아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어떻게 풀어야할까? 그러나 답은 이미 책표지에 나와있더군요.

 


소설의 특성과 리뷰의 정체성을 흐리지 않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소개를 어디까지 적절하게

할 수 있을까 싶다가 책을 처음 잡았을 당시의 느낌을 떠올려봅니다.

이 책을 잡을때 본의아닌 스포일을 당해 맥없이 시작한 독서시간이었어요.

마치 영화볼 때 뒤에서 "여기서 주인공이 이럴꺼야. 저거봐. 맞지?"

이렇게 훅들어왔다가 훅 나가는 누군가처럼-.


그래서인지 책 읽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었어요. 길다면 긴 두권짜리 책을 읽을때는

지루하지 않아야 몰입해서 읽기 좋은데, 이 책은 그런면에선 서서히 올라가는 산행 같아서 말이죠.

 

초반에 알쏭달쏭한 남자가 나와서 알쏭달쏭한 대화를 나누더니

곧바로 여정길에 올라 괴상한 노인과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게 대체 로맨스 소설을 읽고 있는건지 대하소설을 읽고 있는건지 갸웃거려질 때쯤

여자주인공인 가연이 등장합니다. 이때쯤 아무 정보 없이 책을 잡았더라면 여행을 떠난

남자가 남주라는걸 몰랐을테지요. 아니면 계속 이 남자가 등장하는걸 보니 남주이겠거니

추측만 해보거나..


양쪽다 로맨스소설의 전형적인 전개와는 사뭇 다른 시작임엔 틀림없습니다.


그렇게 만난 두 남녀는 뚜벅이 여행길동안 처음의 서먹함은 호감으로 변해갔고,

그걸 깨닫는건 남자쪽이 먼저였어요. 떡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경험이란게 그런걸까요. 나중에 나오지만 남주가 그럴만한 이유가 나오긴 합니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다모가 되어 남주인공 주변에 머물게 된 여주고-.

이제 달달함이 쏟아질 밑밥도 차려졌겠다. 본격적인 썸을 타기 위해 남녀주인공 주변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쏟아집니다.


사실 여주가 포도청에 사람들과 대련을 시작하면서부터

로맨스의 냄새보다 주인공 뽕빨물 성장판타지소설 같은 냄새를 풍기긴 했는데 - .

다행히 여주 성격이 뜨뜬무난하여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더라도 과했던 느낌이 들었어요.

본디 로설이란게 여자들이 주 독자층이다보니 여주가 어느 정도 빛나더라도 남주를 넘어서면

대다수 내용의 몰입에 방해가 되거든요.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도 어느 정도까지지 -.

여주셀프 지상최고액션을 해버리면 남주의 영역은 뭐가 되나요. 잘해봐야 멋지고 잘나서

누구나 반할만한 여주에게 있어 남주는 '거들 뿐..' 뭐 이런 병맛 같은 구도?

그런면에서 여주의 먼치킨모드는 모에요소가 아닌겁니다.

(그래요! 로맨스소설에도 룰이 있는겁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잡자니 로맨스는 해야되는데,

여주는 스펙타클한 능력자이니 크레셴도 타야겠고-

이 버무림이 살짝 논점을 흐려버린 것 같았지만 그런 단점을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에서 추리물과 약간의 정치성 썰을 풀고 있으니

오래전 보아 기억이 가물해진 보보경x 같은 팩션소설 같아졌으나 거기선 무려 남주 투탑(!)의 위엄으로 이런 지루함을 무마시키죠. 물론 무리수라 여기고 결과에서 원탑으로 가긴하지만, 그로 인해 여주가 피폐해지죠.


이 책 가시연꽃에서도 그것까진 아니지만 간간히 남주와 여주의 동지애스런 애정 떡밥을

던져주니 로맨스 소설이 맞긴 맞구나 했죠. 


하지만 그런 떡밥으로 퉁치기엔 시살문이라는 단체와 포도청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의 행방,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등 전형적인 추리물 전개인데, 또 그렇다고 추리물로 쳐주기엔

다소 맥빠지는 결과라 이건 대체 뭔가요 -.


그래도 마지막에 종장이 꽤나 즐거웠습니다.

외전이라면 따로 구해서 읽기 어려운 인식이 있었는데, 본권 안에 수록되어있으니

끊기지 않게 볼 수 있었고,또 나름 훈훈하기도 했고.


작가님은 후기에서 시살문을 소재로 한 현대물도 염두해두고 계셨어요.

오히려 이쪽이 구미가 당기는건 왜일까요.


사랑은 남주가 먼저 시작하지만 그 시작이 허술합니다.

작품 속에서도 누누히 여주의 미모가 뛰어나다고 묘사되어나오지만

독자로썬 보이지 않으니 그저 묘사에 기대어 이쁜가보다 할 뿐. 딱 그만큼의 이유로

여주에게 친절한 남주의 모습이 그다지 멋있지도 않았고.


아무튼 블라클. 접해갈 수록 즐겁습니다.

시리즈 11편에 들어서도 여전히 실험정신이 남아있구나 싶달까요.

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드라마 야경꾼일지에 비유해서 보자면,

사고만 치는 여주는 답답하고, 남주 매력도 시원찮은 판국에

기대되는건 술사 김성오씨와 대비 서이숙씨의 부딪힘일까요.

소설 가시연꽃도 제겐 그랬어요. 남녀의 사랑보다는 그들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읽는 재미로 읽었거든요.

전작 강희에서는 타임리프라는 소재에 과거를 돌이키고 싶은 여주의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 가시연꽃은 시살문이라는 집단과 사이코메트리라는 여주의 능력을 소재로 풀었더군요.

 

이번책의 키워드는 뭐라고 해야할지 애매해집니다.

음... 한국형 팩션소설... 이라 하기에는 형상화하려는게 뭐였는지 잘 모르겠고,

사랑을 토대로 하기엔 너무 작은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본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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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연 1 - 붉은실 제로노블 Zero Novel 7
신여리 지음 / 동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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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때 즐겁게 읽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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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연 2 - 붉은실 제로노블 Zero Novel 7
신여리 지음 / 동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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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권 완결이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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