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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을 쫓는 사람
미하엘 크뤼거 지음, 조원규 옮김,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 민음사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표지의 그림이 시선을 확 끌어당기고 구입의사를 느끼게 끔 만드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역시 사람의 첫인상이란 무시못할 것인지 책의 내용보다는
삽화 하나하나가 참으로 묘하게 사람을 이끌고 있다. 나의 눈이 카메라라면 즉시
저장해 놓고 싶을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보트 대여라는 글과 함께 있는 그림은
압권이었다. 보트 대여소에서는 무지무지 큰 넙치라는 고기가 보트 대여업무를
하고있다. 대부분의 그림에서는 달이 많이 등장한다. 제목하고도 물론 연관이 있으리라.
달이주는 음성적인 차분함이 그림을 통해서 느껴지며 그 다음에 글 읽기가 시도되는
독특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