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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개정판 마인드북 시리즈 1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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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하고 바쁜 세상에서 현대인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바로 앞이나 옆에 동네 이웃들과도 하루 한번 마주치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마주하더라도 가벼운 인사정도로 그치거나, 자연스레 외면해 버리는 경우들도 허다하게 들려온다.
 
점차 개인주의적 성향이 팽배해지는 요즘,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알게 모르게 조금씩 관계들이 얕아지고 고립되어 간다.
'가까이 있는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다 낫다' 고 하던 따스하고 정감있던 옛말은 이미 조금씩 저멀리 멀어진지 오래다.
 
이 책에서는 더불어 함께살아가는삶과 대화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크게 바라보았을때,
인생 곳곳에 산적한 문제들을 누군가와 함께 하지 않고 오직 혼자만에 힘으로는 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져서 발버둥 치고 있을 때
물 밖에서 누가 그를 조금만 끌어당겨 주면 쉽게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 마음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에도 혼자서 해결하려고 애를 쓰면 어렵지만, 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이
우리 마음을 조금만 이끌어 주면 굉장히 쉬워집니다. (p.186)
 
생각해보면 정말 공감할 만한 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경험으로 인해 알게 되는 것들도 굉장히 많은데, 미처 알지 못했던 어떠한 상황에 놓이게 될때가 있다.
 
힘들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변에서 진심으로 건네주는 말이나 행동으로 그 힘든 상황을 이겨내게 되는 경우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으면 틀린 생각도 옳다고 여기고 거기에 안주하며 평생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들임으로써 고립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p.190)
 
고립된 생각은 넓은 시야로 바라보지 못하고, 사람을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가게 만든다.
생각해보면 여지껏 살아오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남에게 도움을 받고, 받은만큼 겸손하게 다시 도움을 주는 삶,
조건없이 주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벅차고 기쁜 삶을 꿈꾸게 되었다. 이런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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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 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쑤쑤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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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여유를 가진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것 같이 느껴졌었다.
바쁘게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야만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고, 오늘도 남들보다 뒤처지지않고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고 그렇게 매일을 보냈었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몸과 마음은 지치고 피곤하지만 거기에 잠시나마 휴식, 즉 쉼표를 주는법을 몰랐었다.
 
주변 지인들이, 좀 쉬라고 마음과몸에 휴식을 줄수 있게 여행이라도 다녀오라 할때면,
그 비용 마련할 돈이 없다, 여행갈 시간이 없다, 한가로운 소리 하지마라, 바쁘다 등으로
저 멀리 한켠에 나도 모르게, 늘상 뒤로 미뤄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여유라는 것이 굉장히 따로 시간을 내야만, 그리고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사실은 결단력,행동력,실행력이 부족할 뿐이다.
무언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즉시 행동에 옮기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결국 그 일을 할 기회는 영영 오지 않는다.
심지어 그런 바람을 표현할 기회조차 사라져버린다.
그때 가서 땅을 치며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책 p178)
 
이 책에서는 그 여유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돈과 시간이 문제라기 보다는 미루는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것을 지금 하라는 것이다. 
마음 먹었을 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지껏 한없이 뒷전으로 미뤄왔던 것이 후회가 되고,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나 자신을 좀 더 신경쓰고 보살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와 함께 내가 당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그것을 차근차근, 천천히라도 개의치않고, 한걸음씩 해 나가자는 마음도 들게 만들었다.    
 
아픔, 그 상처들과 관련한 글들도 참 좋은 말이 많아 느끼는 바가 컸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어떠한 아픔을 겪을때마다,
왜 꼭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만것인지를 생각하며 괴로워했었던 것 같다.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조개는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를 품을 수 없다.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열매를 얻을 수 없다.(책 p283)
 
책을 읽고 나서는 좀 심경에 변화가 생긴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아픔은 필연적으로 함께 부둥켜 안고 가는 것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 아픔으로 내가 돈이나 그 무엇으로도 사지못할 성찰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고통을 계기로 삼아,
나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수긍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신을 전반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게 하고, 쉬어갈 수 있는 쉼표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읽는이로 하여금 느끼게 해준다.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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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 휴(休)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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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삶을 하루하루 보내는것이 좋은것인지 잘 모르겠고, 답답할때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런 물음에 답을 제시해주는 책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겨왔던 부분들이 많았었는데,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내가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은,

나 자신이 어느 한가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많은 것들을 욕망해 왔었기 때문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이 해주는 평가등에 나를 송두리째 내던져왔음을.

그것들에 집착하여 나도 모르는 사이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아 왔다는 것도,

이 책을 읽음으로 깨닫게 되었고, 반성 및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려면 손에 쥐고 있는 욕심을 내려놓고

한발자국 물러서서 바라보아야 맑은 눈으로 판단 할 수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평상시에 나는 나중에 찾아올 행복을 위해서 지금을 참고 있다고,

견디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순간들을 흘려 보내왔는데,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해야 한다고,

무언가를 갖춰야만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감사하며 매사를 좋게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멀게만 느껴왔던 행복이, 아무런 일 없이 반복되는 일상속에 머물러 별탈없이 흐르는,

지금 이 순간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니 행복을 갈구하며 답답했던 마음이 일순간 무너져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 맞닥들이게 될때면, 

슬프다고 생각되면 힘들어하고, 나아가서는 나 자신을 자책하고 되돌리고 싶다고 후회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상태로 아까운 시간들을 흘려보내며 주저앉곤 했었는데,

일은 단지 일어난 일일 뿐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 내가 기쁨이나 슬픔을 부여하고 힘들어 했다는 것을, 다른 누구가 아닌 나 자신이 만든 생각들이

정작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굉장히 놀라웠다.

 

전쟁에 나가 수천의 적을
혼자 싸워 이기더라도
스스로 자기를 이김으로써
최상의 전사됨만 못하느니라.
자기를 이기는 것 가장 현명하나니
그러므로 사람 중의 영웅이라 한다.(p274)

 

나를 괴롭게 만든것은, 모두 나의 생각들이었다는 것이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듯이 강하게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모든 일들은 바라보는 나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 한다. 

인용된 책의 말처럼 나는 나를 이겨냄으로 영웅이 되려고 한다.

읽는 동안 깊은 울림을 주었던, 책 제목 그대로 인생수업을 제대로 배운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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