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 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쑤쑤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유를 가진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것 같이 느껴졌었다.
바쁘게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야만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고, 오늘도 남들보다 뒤처지지않고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고 그렇게 매일을 보냈었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몸과 마음은 지치고 피곤하지만 거기에 잠시나마 휴식, 즉 쉼표를 주는법을 몰랐었다.
 
주변 지인들이, 좀 쉬라고 마음과몸에 휴식을 줄수 있게 여행이라도 다녀오라 할때면,
그 비용 마련할 돈이 없다, 여행갈 시간이 없다, 한가로운 소리 하지마라, 바쁘다 등으로
저 멀리 한켠에 나도 모르게, 늘상 뒤로 미뤄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여유라는 것이 굉장히 따로 시간을 내야만, 그리고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사실은 결단력,행동력,실행력이 부족할 뿐이다.
무언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즉시 행동에 옮기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결국 그 일을 할 기회는 영영 오지 않는다.
심지어 그런 바람을 표현할 기회조차 사라져버린다.
그때 가서 땅을 치며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책 p178)
 
이 책에서는 그 여유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돈과 시간이 문제라기 보다는 미루는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것을 지금 하라는 것이다. 
마음 먹었을 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지껏 한없이 뒷전으로 미뤄왔던 것이 후회가 되고,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나 자신을 좀 더 신경쓰고 보살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와 함께 내가 당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그것을 차근차근, 천천히라도 개의치않고, 한걸음씩 해 나가자는 마음도 들게 만들었다.    
 
아픔, 그 상처들과 관련한 글들도 참 좋은 말이 많아 느끼는 바가 컸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어떠한 아픔을 겪을때마다,
왜 꼭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만것인지를 생각하며 괴로워했었던 것 같다.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조개는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를 품을 수 없다.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열매를 얻을 수 없다.(책 p283)
 
책을 읽고 나서는 좀 심경에 변화가 생긴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아픔은 필연적으로 함께 부둥켜 안고 가는 것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 아픔으로 내가 돈이나 그 무엇으로도 사지못할 성찰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고통을 계기로 삼아,
나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수긍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신을 전반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게 하고, 쉬어갈 수 있는 쉼표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읽는이로 하여금 느끼게 해준다.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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