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 의사, 책을 읽다 - 한 시간 한 권 크랩독서법
신동선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을 때에 중요한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남기기 위한 방법과
독서를 즐기기 위한 방법을 함께
알려주는 책,
<뇌 신경 의사, 책을 읽다>.

신동선 저자는 낮에는 신경과 전문의로,
밤에는 뇌신경 연결법을 활용한
자기계발법을 알려주는 전문가로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서평의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책의 앞 부분만 반복해서 보는 분들,
독서가 부담스럽고 즐겁지 않은 분들,
읽고 나서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분들,
내가 기준을 갖고 독서를 하고 있는지
점검 해보고 싶은 분들이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일단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재능이 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재능은 뇌신경연결이 잘 조합되어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것은 타고날 수도 있고
피드백이 동반된 집중 반복을 통해서
얼마든지 길러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독서 재능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재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책에 있습니다.

2장은 독서가 다른 형태의 정보 습득에 비해
유익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책은 영원히 남기 때문에, 말하면 사라지는
강의보다 저자가 정성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쏟게 된다고 해요.
가장 공들여 정리한 내용을, 가장 저렴한
형태로 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 정보, 동영상 정보에 비해
책이 강점을 가진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3장에서 저자는 책을 왕으로 섬기지 말고,
신하로 대하라고 합니다.
모든 글자를 다 읽어야 할 의무가 없으니
아는 내용이면 넘어가고,
중요하지 않은 내용도 넘어가고,
책의 난이도가 자신과 맞지 않으면
다른 책을 읽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유행하는 책, 베스트셀러 대신
오로지 자신의 호기심을 따라서
책을 읽을 것을 권합니다.

그래야 도파민이 분비되어서
뇌신경 연결이 적극적으로 일어난다고 해요.

저도 제 기준으로 책을 고르고
호기심에 기반한 독서를 하는 편으로,
순수하게 궁금해서 읽는 책이
머리 속에 더 잘 남았습니다.

모든 책이 다 가치 있는 것이 아니니
모든 책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말라고도 합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체계적으로 훑어본 후,
그 중에 흥미가 가고 가치가 있는
책이나 정보만 깊이 읽을 것을 권합니다.

책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자유이고 재미이며,
섬겨야 할 왕도, 의무도 아니라는
저자의 의견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4장에서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꼼꼼히 전부 읽지 말고, 대충 훑어보고,
그 중에 가치 있는 정보와 책을
선택해서 집중하고 반복할 것을 권합니다.

권하지 않는 독서법의 종류와
그 이유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말합니다.

5장은 앞의 내용에 기반하여
크랩독서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크랩독서법의 핵심은 대충 읽기와
반복 읽기를 합치는 것입니다.
한 번에 꼼꼼하게 읽기보다
여러 번 대충 반복해서 읽다 보면
머리 속에 전체적인 뼈대가 그려져서
정보가 체계적으로 머리에 남는 거죠.

그리고 크랩독서법은 크게
마음 잡기, 반복 읽기, 정리하기의
3단계로 나눕니다.

반복하기는 다시 3단계로 나뉘며,
개요 읽기, 30분 읽기, 깊게 읽기가
그것입니다.

1단계인 마음 잡기에서
저자는 2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시간 제한과 책을 읽는 목적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제한하면 집중력이 좋아지며
제한된 시간 안에 책의 내용을
반복해야 뇌신경 연결이
더 잘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2단계인 반복 읽기에서는
책의 목차, 표지, 제목과 소제목 등을 통해
책의 뼈대에 대한 이해를 하는 개요읽기가
그 첫 단계입니다.

저도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공부하려고 책을 읽을 때에는
책을 읽기 전 후에
목차와 제목을 읽으며 머리 속으로
뼈대를 그려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실 벼락치기 시험 공부를 할 때
우연히 이렇게 했더니 단 시간에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서,
그 후로 애용하는 방법인데
책에서 설명이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반복 읽기의 두 번째 단계인 30분 읽기에서는
잡지를 넘기듯이 책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흥미롭거나 중요한 부분 위주로 읽습니다.

시간이 모자라다 면 다시
정해진 시간을 추가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집중적으로 읽는 것이
뇌신경 연결에 유리하다고 해요.


시간을 줄이는 읽기 팁이 책에 있습니다.

반복 읽기의 세 번째 단계인 깊게 읽기에서는
가치 있는 정보나 책을 찾아내어
시간을 아끼지 않고 충분히 들여서
더 이상의 반복이 필요가 없을 때까지
읽고 또 읽습니다.

이렇게 깊게 읽을 가치가 있는
보물 같은 책을 찾아내기 위해
그 전에 대충 읽기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6장에서는 크랩독서법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마인드맵이나
필사, 글쓰기, 업무 활용 등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책의 대략적인 요약은 여기까지 입니다.

흥미롭거나 유용한 내용을
다 담지는 못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책이 주는 자유보다
의무감에 치우쳐있던 것을 깨달아서
점검과 반성이 되었고,
느긋하게 순서대로 읽다 보니
산만하게 다른 일을 하며
독서의 흐름이 끊길 때가 있어서,
공부가 필요한 책을 읽을 때에는
크랩독서법을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읽고 보니
독자가 책을 순서대로 읽기만 해도
크랩독서법과 비슷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저자가 일부러
개요부터 알려주고, 요약 반복 후에
구체적으로 깊게 읽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서 쓴 듯 합니다.

그래서 다른 책보다 읽고 나서
머리 속에 더 많이 남았고,
크랩독서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책 자체로 증명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덧붙이는 이야기이지만,
표지 디자인이 직접 보니
감각적인 엠보싱 처리로 인해
사진보다 더 예쁘기도 예뻤고,
크랩독서법의 '개요 읽기'에 맞춰
표지에 핵심 정보까지 잘 담은
세심함이 꽤 좋았습니다.

책의 핵심 3줄이 표지의
뇌 그림 속에 있습니다.

책 <뇌신경 의사, 책을 읽다>는
책이 주는 자유와 즐거움을
풍부하게 누리기 위한,
체계성을 역설적으로 제안하는 책입니다.

책에 끌려 다니지 않고 기준을 세워
책을 즐기고 싶은 독서 초보와,
자신의 독서를 한 번쯤 점검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합니다.

#크랩독서법 #뇌신경의사책을읽다 #신동선 #더메이커 #리뷰어스클럽 #뇌과학 #독서 #반복읽기 #서평단

<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서평단 신청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