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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리그
주원규 지음 / 네오픽션 / 2022년 1월
평점 :
"정신차려 여기 서초동이야." 라는 책표지 띠지의 강렬한 한 문장으로
서초동에서의 그들만의 리그가 어떨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서초동 리그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한 편의 영화가 펼쳐진듯 전개도 빠르고 흥미로웠습니다.
회사간부와 법조계 인물이 등장하는 책들은 내용이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울거 같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 책은 문장이 간결하고 깔끔해서 내용도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또한 대선이 다가오는 시기라 그런지 권력과 부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서초동리그의 시작은 평검사와 부장검사의 은밀한 회담에서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죽음으로 부터 시작되는데
그들만의 리그에서 죽음은 어떤 의미를 지니냐라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것이
낯설고 소름돋게 와닿았어요.
살아가는 세계는 같은데 이질적인 느낌이 새로웠고,
그나마 중립적인 느낌의 주인공 평검사 백동수를 볼때면
아슬아슬한 기분과 동시에 그래도 조금은 같은 세계의 사람같아서 응원을 하며 보았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론
흑과백, 권선징악 등의 단어가 맞지않는 일그러진 욕망의 서초동에서
왜 이렇게 어려운 길로 가려는건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뭐 소설속의 리그는 경험해보기 힘든 세상의 일이기때문에 뭐가 옳고 그른지보다는 소설로만 재미나게 보아야 하겠지만요.
돈이 곧 권력이 되는 서초동에서 살아남아 경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재미난 소재의 소설일 듯 합니다.
>>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이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