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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평점 :
판타지 장르를 좋아해 섭렵해왔다는 저자의 소개처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는 거 같았어요.
이사를 하기로 했던 날,
낯선 고양이에게 이끌려 들어간 세상에서 갑작스럽게 심장을 뺏길 위기에 처해
한달안에 치료약을 찾아야 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로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책장을 넘기며 익숙한 장면들을 떠올리실수도 있을거에요.
제가 읽으며 느낀 기괴한 레스토랑은 그 동안 알고있던 익숙한 판타지 장르의 이야기들을 한곳에 모아
저자의 개성으로 포장한 재미난 책이에요.
인물마다 개성이 통통튀고,
다음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가게될지 알수없는 판타지의 매력을 고스라니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인공이 만나는 인물마다
처음엔 그다지 친절해보이지 않고 기괴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처음 느낌과는 다르다고 생각이 되는부분이
낯선 사람을 만나 친해지는거 같은 것과 비슷하더라구요.
초입 부분엔 도무지 희망이랄게 없어보여서
이 주인공이 누구를 만나 희망을 찾을수 있을까 했는데
새로운 인물들을 만날때마다 원래 세상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었던 거 같아요.
특히 가장 위험해보이던 인물인 하츠를 만난 것이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듣은것 만으로 상대를 판단해선 안된다는 작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덤덤해보이지만 아직은 어린 16살 소녀가 심장을 지킬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이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