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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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빅데이터로 만들어진 인격체의 그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눈에 보이고, 만져지고, 이야기도 가능하지만

그는 누구에게나 보일순 없는 '가상의 존재' 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게 감정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데

짝사랑했던 사람을 다시 볼 수 있었지만 주인공이 종종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모습이 안타까울때가 많았다.



몸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기에 자신의 모든 빅데이터를 통해 인격체를 담은 은우봇과의 데이트는 즐거워보였지만 아직은 현실에서 볼수 없는 장면이기때문에 낯설기도 했고,

여주인공의 심정은 어땠을지 소설 속 상황에서의 나를 떠올려보며 읽었다.

살아있을 땐 서로 만난적도 없는데 몸이 굳어가는 상황에서 그녀와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준비하며

은우는 행복했을런지 모르겠다.

소설속에서 은우의 이야기는 그 상황만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떤 심정이였을지는 독자의 상상으로만 이루어진다.

그래서 그가 행복했을지 슬펐을지는 독자의 상상으로 채워지는데 난 그 심정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은우봇은 만들어진 인격체 이면서도 질투를 하는 모습은

이런걸 감정이 있다구 봐야할지 인격체의 빅데이터를 통한 선택일지 읽으면서도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서로의 마음이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마음은 이어졌다고 볼수 있을까?

그의 인격과 모든게 담겨있다면 그로 볼 수도 있는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바가 많지만 명확한 답이 없는 문제들이라 그런지 여운이 길다.

>>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이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


우리가 있는 이곳에는 ‘시간‘이 없었다.영원한 꿈속이었다. 꿈속에서 우리는 어딘가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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