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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전쟁 ㅣ 꿈터 어린이 48
이초아 지음, 최현묵 그림 / 꿈터 / 2024년 7월
평점 :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주는 택배!
집앞에 놓인 택배상자를 보면
내가 시킨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나의 즐거움과는 별개로
택배차.. 손수레 등등
최근 택배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나타나고 있어
마음 한켠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편리함은 좋지만
불편함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
오늘 소개할 책은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며
배워야 할 것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배우는 인성동화
'택배전쟁'
오늘도 이야기 속으로
Go~Go~!!
주인공 연호는 유튜버 이기쁨이 소개해 준
'먹는 색종이'와 새콤달콤한 '거봉젤리' 가
너무나도 먹고 싶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시켜야만
먹을 수 있는 '먹는 색종이'와 '거봉젤리'
인터넷에서 파는 믿을 수 없는 제품을
엄마는 절대!! 시켜주실 생각이 없으시고..
하필이면 아빠가 직장을 그만두시고
택배일을 시작하시는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 조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같은 아파트 위층,
같은 반에 다니는 건우에겐
새로운 것들이 넘쳐나기만 한다.
너무나 먹고 싶은
'먹는 색종이'와 '거봉젤리'를
다른 친구들에게만 나눠주는 건우가
얄밉기만 한 연호!!
그러던 어느날~!
혼자 사시던 외할아버지가
연호네 집으로 올라오시고!!
위층 건우네 집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집앞에 빈 상자들을 쌓아놓고
치울생각이 없는 건호엄마와
지저분한 쓰레기를 집 밖에 내놓고
방치하는게 불편한 연호 할아버지!!
그 후 아파트 안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
택배 손수레 소리가 싫다는 민원으로
연호아빠는 무거운 택배를
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고..
그 상황을 바라보는 연호는
아빠를 위해 택배일을 돕기 시작하는데...
책속의 주인공인 연호와 건우가
첫 아이와 비슷한 또래이고
책 속에서 생겨나는 사건들도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책을 읽다보면
이야기 속으로 쉽게 빠져들어간다.
평소 아이들 책도
늘 내가 먼저 한번 읽어보는 편인데
첫장을 펴자마자
고개를 끄덕끄덕 중얼중얼거렸으니..ㅎㅎ
이야기의 중심에 아이들이 있고
아파트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도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행동으로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것이
너무나 좋았던 책!!
결국 연호와 건우는
아파트 안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는 택배
늘 당연한 듯 받았던
택배 서비스의 뒤에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있다.
점점 편리해지는 생활 뒤에는
누군가의 노력이 있음을
조금의 배려와 이해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
연호와 건우의 선한 마음이
아파트 단지에도
조금씩 퍼져나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었듯이
빠르고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음을
함께 배려하고 도우며 살아가야
더 행복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배우는 인성동화
'택배전쟁'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업체로부터 상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