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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호 명탐정 ㅣ 웅진책마을 122
고재현 지음, 박냠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평점 : 
책 속의 주인공은 같은 동네, 같은 구조의
다가구 주택에 사는 초등학생 지안과 도하
유치원때부터 친구인 지아노가 도하는 3층 옥탑방에
탐정사무소를 만든것까지 똑~같은 명탐정이 꿈인 동네친구이다.
늘 티격태격하지만 둘은 서로의 파트너가 되어
'어린이 탐정단'으로 동네의 안전을 지킨다.
매일 동네를 꼼꼼히 관할하며
창문 밖으로 떨어질 뻔한 아이를 구하기도 하고
베란다에서 날아간 체육복을 찾아주기도 하고
길을 잃은 강아지를 집에 돌려보내주기도 하고..
이정도면 '탐정'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아 보이는
'어린이 탐정단'
그러던 어느 날~!
늘 반복되던 일상에 변화가 생긴 것을 발견한 아이들은
그 변화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확인에 나선다.
"...이웃을 향한 관심이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도 하지.
요즘처럼 1인가족은 늘어나느데, 이웃간 왕래가 없을 땐 더 그래..(본문 중)"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골목의 일상이 어긋남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확인에 나선 두 아이는 시시티브이 할머니 사건을 해결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사건 의뢰를 받게 되는데..
책을 재미있게 읽다보니..
그냥 재미있는 탐정물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그 안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과 동물들...
여러 형태의 구성원들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를
안겨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1인가족
캣맘과 길냥이
그리고 아동학대까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사회적인 약자들에게 직면한 문제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요즘처럼 서로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이웃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어 참 좋았던 책!!
'301호 명탐정'
책을 다 본 뒤
어른인 나는 과연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관심을 갖고
필요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회의 약자에 대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어쩌면 내 일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회피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책 속에 주인공들 만큼은 못하더라도
주변에 관심을 갖고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우리아이들이 꼭 배워야 할 것들!!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리고 '배려와 노력'을
배울 수 있는 책^^
재미와 교훈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웅진주니어의 '301호 명탐정'
올 여름 초등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업체로부터 상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