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지구 산책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0
정현혜 지음, 김상욱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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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시간은 100일

만약 내가 우주에서 죄를지어

지구감옥에서 형벌을 받고 있는

외계인이라면??

어렸을 적

한번쯤은 상상해봤던

재미있는 설정부터

마음에 쏘옥 들었던 책

'모리와 지구산책'

주인공 예리(아뜨레토리모)는

기억나지 않는 어떤 죄로인해

지구에서 10년동아나 죗값을 치르고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00일!

하지만 남은 100일동안

예리는 알 수 없는 우연들과

알 수 없는 감정을 경험하며

혼란에 빠진다.

과연 외계인 아뜨레토리모는

무슨 죄를 짓고 지구에 온것일까?

그리고 남은 100일간의 시간을 잘 채우고

자신의 고향인

스카우르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빠를 닮아 엉뚱한 상상을 좋아하는

큰 꼬맹이!!

요즘 자작중인 이야기에도

외계인들이 나오는지라~

(참 많은 이야기를 쓰시는 중이시다^^;;)

우주에서 온 외계인의 설정을

살짝 이야기해주며 책을 들이밀어주자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자리잡고 앉아

또 열심히 책을 읽는다.

(요즘 책읽는 재미를 알아가는 중인

초3 큰 꼬맹이^^!!)

'근데 왜 지구에서 사는게 벌이야?

하긴.. 그럴 수도 있겠다..'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데..

'응?? 농담인거지^^:;;'

하하핫~!!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지만

너무나 평범한 초등학생 5학년 예리

죄를 짓고 와서인지

흔히 쓰는 초능력 같은 것도 없이

힘든 지구의 초등생활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겨우겨우 버텨내고 있다.

'이상한 일이었다.

다른생명체들과 이렇게나 가까이 붙어 사는데,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갈수록 크게 느껴지다니,(중략)

지구에서의 삶은 이토록 모순적이다'(본문중)

못된 친구들에게 괴롭힘도 당하고..

집에서는 엄마아빠가 자꾸 싸우고..

100일의 시간이 빨리지나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리..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만난 강아지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게된다.

좋아하지도 않는 강아지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것도 이상한데


평소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고향에서 온

지혜를 전하는자 리스토는

강아지 이야기에 발끈 화를 낸다.

'행복으로 가득찬 눈, 살랑이는 꼬리,

온몸으로 행복을 표현하는 하얀존재.

그 작은 존재가 너무나도 소중해 보였다.(본문중)'


 



그리고 드디어 알게된 비밀
비밀의 틈새가 열리는 순간
잔잔한 호수같은 외계인의 얼굴에
파도가 일렁인다.


예리는 과연

지구에서 남은 100일간의 시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

'... 우리는 어째서 우연이 넘치는

이곳 지구를 감옥으로 정했을까요?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틈이 있는 이 지구가

영혼을 얼마나 흔들어 놓을 수 있는지 아니까,

또 그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기 때문에 지구를

감옥으로 삼은거 아니냐고요..'(본문중)

지구에서의 예리의 삶을 통해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롤러코스터 같은

지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예상치 못하는 일들과

우연속에서도

고통과 힘듦도 있지만

가슴 사무치게 따뜻한

소중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에

지구에서의 삶은

살아볼만한 것들이 아닐까?

책을 다 읽은 후

큰 꼬맹이가 쿨하게 말한다.

'나는 엄마의

사랑스런 고양이가 되어줄게~'

(엄마는 강아지가 좋은데...^^;;)

예측할 수 없는 따뜻함이 있어서~

함께하는 우리가 있어서

지구에서의 삶은

오늘도 행복하다♥

'모리와 지구산책'

지구에서의 삶이 힘들다 느끼는

아이들에게~

나를 둘러싼 세상의

의미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업체로부터 상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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