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고 소리 푸른숲 어린이 문학 16
문숙현 지음, 백대승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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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는 3~4장당 한 페이지씩 들어있고 나머지는 모두 글로 이루어져 있지만, 글쓴이가 얘기했듯 이름이며 국명이 기억이 잘 되고 부드럽게 설정이 되어있어 그냥 편안한 휴양지에 온듯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좋아하나 국사를 좋아하지 않아 조금이라도 역사의 느낌이 나면 좀 거부감이 드는 편이나, 역사 속 어떤 한토막에 대한 읽을거리라기에는 작가의 음악에 대한 애정이 더 드러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인성과 음색의 닮아감을 이 한권의 책으로 풀어낸 것이다. 나름 개연성있는 '검고'라는 소재를 통해 아주 황당한 느낌만은 아니게끔 현실과 작가의 생각을 적절히 혼재해 어린이에게 마치 판타지소설처럼 약간은 몽롱하고 부드러운 환상을 가져다 준다. 

 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고학년에게 적당하리라 본다. 더불어 거문고라는 악기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루어진다면 아이들에게 또다른 호기심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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