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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ig Book of Stickers (paperback)
Learn and Play 지음 / Learn and Play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어릴 때 엄마로부터 받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기 책을 많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지금 21개월...엄마 취미가 책읽기다 보니 아기도 신문보는 흉내, 책 보는 흉내를 곧잘 내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가까이 뒀더니 의외로 찢지도 않고 제가 넘기듯 보고 해서 이 책도 구입했답니다.
일단 재밌어야 하니까 스티커 식이라고 해서요...
물론 지금은 그림에 맞춰 붙이기를 제대로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너무 욕심나더군요.
색감이 너무 선명하고 제법 양도 많답니다. 다른 스티커 책도 여러권 구입해봤지만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스티커를 다 붙인 다음에는 낱말책으로 사용하면 손색이 없겠어요.
모두 그림이 아닌 사진이라 어린 아기들이 보기에도 좋아요. 물론 종이가 좀 잘 찢어지는 편이라
한창 책을 찢는 나이의 아기한테는 적합하지 않구요.
암튼, 또렷한 인쇄상태가 일단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고, 여러가지가 다양하게 들어있고 다른
영어로 된 책과 비슷한 것도 많아 반복되니까 아기도 본인이 알고 있는 게 많으니 자신감을 많이
가지더군요.
영어는 영어권에서 만들어진 책으로 가르치는 게 처음부터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악어'하면
끝인 것을 crocodile, alligator 등 다 앵무새인 것 같은데 약간의 차이에 따라 cockatoo,
macaw, parrot이 있고 그 각각 이름이 다 달라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으로 공부하면 결국 혼돈만
주는 것 같더라구요.
영어는 어차피 한국에서 쓰려고 배우는 게 아니니까요. 문화나 그 쪽 사람들이 접하는 책으로 알
려주는 게 현명할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일단 처음엔 대문자 소문자를 얘기하는 알파벳 편, 동물 편에서는 소리를 내는
동물, 알록달록한 동물, 커다란 동물, 물을 좋아하는 동물 등으로 나눠 자연스럽게 사는 곳에 대한
학습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요. 그 다음은 색깔 공부가 가능하게 각 페이지별로 선명한 사진과 색상
이 나오구요. 거기다 혼색도 몇 가지 예로 나와요. 다음은 모양과 숫자, 같은 것과 다른 것, 물건의
용도, 크기 비교 등 아기 때 배워야 하는 모든 부분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어 한 권으로도 얼마든
지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즐거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