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 비교하고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최은지 옮김 / 샘터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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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책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는 지친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전하는 한마디 같아요. 매일 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못하는 우리들. '아니요'라는 말보다는 '네, 알겠습니다.'가 익숙하잖아요. 책을 읽는 동안 만이라도 따뜻한 기분을 느끼는 것, 참 좋았습니다.

"부처가 고행을 통해 얻은 것_괴로움은 그저 괴로울 뿐"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해요. 부처는 과연 고행 끝에 무엇을 얻었을까요. 참고 참다보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그런 결론이었을까요?

아니더라고요. 그는 '괴로움은 그저 괴로울 뿐. 괴로움을 통해 깨달음에 가까워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괴로운 일은 피하라는 편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괴롭기만한 일은 하지 말라는 것이랍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괴로움은 이겨내야 하는 것이지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처의 입으로, 또 상식이 풍부한 저자 니시자요 야스오의 글로 읽으니 조금은 더 와닿더라고요.

"토끼는 왜 거북이에게 졌을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하는 이야기이죠. 토끼는 거북이보다 빨리 달리지만 중간에 잠을 자버려서 결국 거북이가 이기게 되는 내용인데요. 방향이나 목표는 제대로 보지 않고 속도에만 집중하는 사람들들에게 조언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모두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당신은 무엇처럼 살고 계신가요? 저는 토끼처럼 살아온 듯 해서 반성을 좀 했답니다. 제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행복을 연기하는 우리들. 빠른 속도에 맞추려고 노력하느라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저. 내일 부터는 조금 덜 그러기로 해요. 어쩔수 없이 기쁜 척, 즐거운 척을 해야 할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내 페이스는 잃어가고 있지만. 나의 진정한 감정도 소중히 다뤄줄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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