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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해적들의 비밀 공부법 - 스스로 학습하고 열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위대한 비밀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전리오 옮김 / 퍼블리온 / 2022년 4월
평점 :
공부를 한다. = 배움을 갖는댜 = 학교와 같은 특정한 공간에서 정해진 교육자에게서 배워지는 형태
초등에서 대학까지 12년간의 공부의 물리적 형태이다. 그 옆에는 수많은 학원과 학습지라는 보조적 장치가 대기하고 있다. 등교를 하고, 수업을 받고, 하교하여 학원가고... 그 구조물속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얼마전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었다.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 빨리 이해하는 아이, 관심은 많은데 이해가 늦은 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확인만 하는 아이... 10명 중 10명이 모두 특성이 다르다. 선생님은 한가지 방식으로 교육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주어진 제한적인 조건에서는 준비된 자료로만 교육을 할 수 밖에 없다. 자율학습식의 수업을 시행해 보았다. 각자 책을 보고 스스로 탐구하게 하고, 선생님은 한명 한명 아이들이 가진 질문을 개별적으로 답변하는 방식. 나로써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검증이 필요하다는 여운을 남겼다. 이 책을 접했을 때 그 때 내 속에 있는 가르쳐주는 자의 시선과 배움을 받은 자의 시선의 차이가 궁금해하던 그 때가 떠올랐다
캐러비안 해적의 비밀 공부법의 저자는 무조건적 교육방식을 거부한다.
"교육은 중요하다. 학교는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학교가 아닌 곳에서도 배움을 위한 다른 길이 있습니다. 내가 그 사례입니다"
"배움은 내가 하는 일과 내가 만들어가려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매일 공부를 합니다. 내 마음이 배우고 싶어하는 건 뭐든지 공부합니다."
학교를 다니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의 교육이 내게 맞지 않는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하지만, 그 길이 오히려 더 힘들고 험난한 길이 될 수 있음도 말한다. 내가 맞는 그 길에서 지식을 탐구하고, 알아가고, 깨달음을 얻을 때 공부가 재미있고, 알고 싶은 욕구가 더 많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평생 공부를 강조한다. 자신이 알고 싶고 알아야 할 것을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으로 늘 공부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와 에너지에 집중하면 그 에너지가 자신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캐러비안 해적의 모습은 대담하고 적극적이며, 자유롭다. 그리고 스스로의 지혜에 의지하며 자신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용감한 모습으로 생각하며 그들의 방식에 자신의 공부방식을 대입한다
- 자유로운 사고를 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자기가 배워야 할 커리큘럼을 스스로 만든다. 캐러비안 해적스타일의 무기는 대담함과 지식에 대한 열정이며 ,불굴의 탐구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식, 기술, 중요한 비결, 타인과의 유대관계, 더욱 강력한 자기 자신 같은 가치를 추구한다고 한다.
<캐러비안 해적들의 비밀 공부법>은 세대별로 읽고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 같다. 그래도 한가지 말할 수 있는 공통점은 좋아하는 공부를 하라! 재밌게 공부하자! 지식의 탐구가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 에너지의 흐름에 나를 맡기면 또다른 에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