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장은 옳은데, 표현했다가는 큰일 날 것 같다. 지동설을 주장한 가릴레오 갈릴레이의 고민도 그랬고, 종교개혁을 주창한 마틴 루터도 그러했가. 소신대로 발언하고 행동했다가도 쓰레기로 모는 이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그때는 로마 교황, 지금은 조중동이다.
쫄지마라. 쫄지 않고 이야기하면 개인 뜨고, 역사는 진전된 방향으로 한 발자국 나아간다. 갈릴에이와 루터가 그랬고 지금은 '나는 꼼수다'가 증명한다. 아무리 절대권력의 각하라도 15개월 후면 모든 힘이 소멸된다. 한 1년 정도 굶고, 심하면 갇힐 각오로 양심이 원하는 소리를 할 줄 안다면 그게 지성이다. (2011.11.14)-1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