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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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나는 나와 이 세계 사이에 얽힌 모든 관계를 혐오한다. 나는 그 관계의 윤리성과 필연성을 불신한다. 나는 맑게 소외된 자리로 가서 거기서 새로 태어나든지 망하든지 해야 한다. 시급한 당면문제다. (작가의 말 中에서) 

공무도하가는 고등학교 국어교과에서 나오던 고시가이다.  

님아 강을 건너지 말랬어도 

기어이 건너려다 빠져죽으니 

어찌하랴 님을 어찌하랴   (여옥의 노래) 

책 표지에 '사랑아, 강을 건너지 마라'라는 부제를 보고 슬픈 사랑얘기인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거와 전혀 상관없는 얘기였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작가가 얘기하고 하는게 무엇인지, 왜 제목을 공무도하라고 정했는지 쉽게 떠오르지 않아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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