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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더 머니
존 피어슨 지음, 김예진 옮김 / 시공사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올 더 머니
미국의 석유재벌 게티 가문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 <올 더 머니>가 2월에 개봉했다
<마션><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감독
2018년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후보작의 원작!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미셸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크 월버그 주연으로 재작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책으로 먼저 만나본 게티 가문 이야기~~
나중에 영화로 꼭 보고싶어졌다
천문학적인 부를 거머지고 있는 J.게티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었던 할아버지 J. 게티는 왜 손자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몸값 지불을 거부하고 외면했을까
참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책을 읽으며 게티 가문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이 어마어마한 돈이 게티 가문을 망가뜨리게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돈이 있으면 쉽게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이리도 씁쓸한 건 인간의 욕망, 어리석음 때문일까
왜 그는, 그 가문은 거대한 부의 수혜자임에도 고통을 받아야했을까
자살, 알코올 해로인 중독, 에이즈, 원한, 납치......
폴의 어린시절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폴의 아버지 조지는 언제나 진지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모범적인 기독교인의 이야기에 나오는 것 같은 삶을 살았다
폴이 태어나기 전 누나, 거트루드 루이스 게티가 장티푸스에 걸려 죽게되고
폴의 엄마 새러는 40대 후반의 나이로 폴을 가지게 된다
가문을 이을 아들의 탄생은 큰 기쁨이었지만, 너무 예의범절을 따지는 딱딱한 집안 분위기와
나이 든 부모, 오래전 죽은 누나의 유령이 집안을 옭아매고 있었던 탓에
폴은 애정이 결핍된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폴의 나이 열살이 되던 해 아버지 조지는 바틀리벌의 부지 50을 투자해서
석유임대권을 소유하게 되고 빠르게 부유해질 수 있었다
폴은 아버지의 바르고 교훈적인 말에 감명을 받기보다 간섭 받기를 싫어하며
고집이 세고 제멋대로였고
부모가 훈육으로 고칠 수 있을거라 믿고 엄격하게 대할 수록
폴은 점점 더 어긋난 행동에서 기쁨을 얻었다
그러나 폴의 엄마는 소중한 외동 아들의 잘못을 눈감아 주고
아버지와 다툴 때도 왠만하면 아들편을 들어주었다
그녀는 점점 귀가 먹고 늙어갈 수록 아들이 자신 곁에 있기를 원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아들에게 전혀 이롭지 않았다
폴은 외골수 같은 성격에 독서욕까지 더해지다 보니, 결국 평생 자신의 곁에 이성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지니게 되었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사업을 할 때 그렇듯이 성적인 문제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싶어했다
폴은 계속해서 아버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아버지와의 사이는 보이지 않는 금이 깊어지게 된다
하지만 폴의 이런 모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과 성욕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업에 적극적이고 두뇌가 명석했으며 정확한 판단력과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행동력이 있었다
폴의 재산은 어마어마한 양으로 쌓여갔다
하지만 평생을 들여서 쌓아온 재산에서 그는 아무런 위안도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은 참 기이하다
그는 아직까지도 돈을 더욱 불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그 재산들을 사업 외의 용도로는 쓰지 못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현금을 쓰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
특이하게도 나이를 먹고 막대한 돈에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된 때에도 게티는 여전히 여자를 좋아했다
게티가문 이야기는 어느 소설 속 허구의 인물 이야기 보다 더 흥미롭다
올 더 머니
세상의 모든 돈을 가진 남자... 그 집안 이야기
손자가 납치되었을 때 게티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도피, 외면, 부인의 이유가 궁금하게 된다